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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 2종 또 추가… 최소 7종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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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검찰 송치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의료용 마약 2종을 추가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구속 영장이 기각돼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선 유아인. /사진=뉴스1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기존에 알려진 5종 마약 외에도 2종 이상의 마약을 더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기존 5종 외 또 다른 마약류를 추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추가 투약 혐의를 받는 마약류는 의료용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미다졸람’과 불면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알프라졸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마약 투약 혐의까지 더해 이날 유씨를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이날 오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달 말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기각했다. 지난달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유아인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에 대한 상당 부분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약 혐의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영장이 기각된 이후 유아인은 “법원이 내려주신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코카인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서 해당 사실을 말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런 사실 전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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