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다.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부터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약물을 처방한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그 결과, 유아인의 모발, 소변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또 경찰은 그가 졸피뎀을 의료 목적과 관계없이 투약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유아인이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은 지난달 22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당시 판사는 “관련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되어 있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현재 유아인은 대마 흡연 사실만 일부 인정하고, 일부 마약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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