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방송인 주우재가 성격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고 고백하면서 성격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이전과 다르지 않은 결과를 맞이해 웃음을 자아냈다.
8일 주우재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자신의 MBTI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가 ISTP라는 MBTI로 오랫동안 그렇게 보여졌는데 제가 봤을 때 ‘요즘에 나는 조금 달라졌다’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성격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라며 여러 가지 질문에 답했다.
그는 ‘카페에서 모르는 이성과 눈이 계속 마주칠 때 어떤 생각을 하냐’라는 질문에 “저건 날 보고 있는 것이 아니야. 내 뒤나 옆으로 초점이 가 있는 것일 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보다 본인한테 크게 관심이 없다. 웬만하면 나를 보는 것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게 사회 생활할 때 이득일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달음식을 시켰을 때 예상 시간이 많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40~50분은 저한테 새로 주어진 자유시간 같은 느낌이다. 그냥 쉬다가 오래 지나서 봤는데 너무 심각하게 늦어지면 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기다려본다”라고 전했다.
다음 질문은 놀이공원에서 타려고 했던 놀이 기구가 갑자기 임시점검 상태일 때 어떤 마음일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선택지는 ‘첫 놀이 기구부터 틀어진 것에 속상하다’, ‘아쉽지만 다른 놀이 기구를 찾아본다’ 두 가지였다.
주우재는 첫 번째 선택지를 보면서 “왜 인간이 아닌 것에도 상처를 받으려고 노력하지? 얻어지는 게 있나?”라며 의아해했다.
첫 번째 성격 테스트 결과, ISTP가 나왔다. 결과지에 따르면 주우재의 성격 유형은 이론보다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빈말이나 위로는 잘 못해서 감정적인 대화가 힘들다.
주우재는 “다른 테스트도 많다. 이것으로는 단정 지을 수 없다”라면서 다른 성격 테스트를 시도했다. 모든 질문에 답변을 마친 주우재는 “그래도 이번에는 감성적인 선택을 했기 때문에 ISFP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기대했다.
사람의 성격 유형을 16가지로 나누는 MBTI에서 세 번째 기준은 판단의 근거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냐, 이성보다 의미와 영향을 중시하냐에 따라 T와 F로 나뉜다. 주우재는 자신이 요즘 바뀌었다면서 T가 아닌 F가 나올 거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ISTP가 나왔다. 결과지에 따르면 주우재의 성격 유형은 불편한 사교모임은 좋아하지 않으며 만사가 귀찮고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본다. 주우재는 “없던 일로 하겠다. 분명히 나는 지금 항시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고 바뀌었는데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오늘의 주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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