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엄현경, 차서원 /사진=머니투데이 DB |
배우 차서원이 동료 배우 엄현경과 결혼 및 임신 소식을 전한 후, 일부 드라마 팬들로부터 악성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다.
지난 5일 차서원과 엄현경은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드라마 ‘두 번째 남편’을 통해 호흡을 맞췄고, 드라마를 끝낸 후 연인으로 발전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차서원과 엄현경의 결혼 발표에 대다수의 누리꾼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으나, 일부 팬들은 “환상을 깼다”며 차서원에게 악성 댓글을 퍼부었다.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포스터 /사진=티빙 홈페이지 캡처 |
이는 차서원이 티빙 오리지널 ‘비의도적 연애담’에 출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BL(보이즈 러브, Boy’s Love) 드라마다.
차서원은 ‘비의도적 연애담’에서 아이돌 B1A4(비원에이포) 출신 공찬과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팬미팅까지 성황리에 마친 상황. 이에 일부 드라마 팬들은 “차서원의 결혼 및 2세 소식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작품 몰입도를 깼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드라마 과몰입 적당히 해라”, “현실과 드라마 좀 구분해라”, “결혼은 축하할 일인데 거기다 대고 악플이라니” 등 악플러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차서원과 엄현경은 내년 5월 차서원의 전역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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