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미국 유명 아역 스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강박에 대해 토로하다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외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7일(현지 시간) 어린 나이에 할리우드 스타덤에 오른 아역 스타 제나 오르테가(20)와 엘 패닝(25)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제나 오르테가는 지난 11월 공개된 팀 버튼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엘 패닝 또한 어린 나이에 아역 배우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말레피센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인터뷰에서 두 배우는 모두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어렸을 때부터 팔로워를 늘려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았다는 제나 오르테가는 “어렸을 때 디즈니 101과 같은 곳에서 ‘하루에 세 번씩 포스팅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팔로워도 늘리고, 우리 쇼를 더 많이 홍보할 수 있다’고 교육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엘 패닝 또한 “오디션이나 미팅에 나가면 ‘팔로워가 몇 명이나 되느냐’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제나 오르테가는 “소셜 미디어는 우리 또래의 모든 사람에게 비교의식을 불러일으키며, 시류에 편승하는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매우 조작적이다. 쇼가 끝나고 나면 글을 올리거나 말을 하기가 정말 긴장되고, 심지어 나 자신이 되는 것조차 두려워진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제나 오르테가는 “난 원래 냉소적이면서 건조한 성격이라 논란에 휩싸이기 쉽다. 카메라 앞에서의 모습이 다가 아니며, 다른 사람을 평가의 단상 위에 올려놓아선 안 된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또 그는 “내가 세상에 많이 노출될수록 사람들은 이 점을 이용한다”라며 “그들은 당신의 취약성을 보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왜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 패닝은 63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제나 오르테가는 4,06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제나 오르테가, 엘 패닝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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