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그룹 엑소(EXO)가 일정 소화를 위해 뭉쳤다. 일각에서 제기한 멤버들의 분열은 기우였다.
8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엑소 멤버 수호, 찬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첸 등이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에 등장했다. 매체에 포착된 엑소 멤버들은 밟은 모습이었다.
수속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멤버들은 웃는 얼굴로 대화를 나눴고, 취재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등 여유를 잃지 않았다.
지난 1일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들은 그간 SM엔터가 정산금 내역서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으며, ‘노예계약’을 체결해왔다고 주장했다.
첸백시와 SM엔터 간 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올해 3분기 컴백을 예고했던 엑소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SM엔터는 공식 자료를 통해 엑소 완전체와 엑소 멤버 디오 솔로 컴백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멤버 카이가 갑작스럽게 입대를 하면서 완전체가 아닌 7인조로 활동하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첸백시와 잡음이 생기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엑소 컴백이 연기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왔다.
일각에선 멤버들의 분열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첸백시 측은 “무엇보다 엑소 멤버들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멤버들을 배신하는 행위는 절대 없을 것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엑소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SM엔터 측도 첸백시와의 갈등과 별개로 멤버 7인이 컴백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공항에서 포착된 엑소의 화기애애한 모습까지 더해져 항간에 떠도는 불화설이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