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특종세상’ |
배우 서우림이 아들상 이후 폐암이 재발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다.
8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는 2017년 폐암으로 활동을 중단한 서우림이 출연한다.
선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서효림은 앞선 녹화에서 한 사찰을 찾았다. 그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위해 기도하며 “우리 영훈이, 좋은 데 가서 잘 있어라. 왜 이렇게 먼저 갔냐. 영훈아 그저 좋은 데 가서 마음 편안하게 있어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는 “내가 세상을 떠나게 한 것과 다름없다. 아들 보내고는 따라죽고 싶었다”며 죄책감을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
서우림은 방송에서 아들의 마지막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편지에는 “어머니 평생을 저희를 위해 희생하시고, 모든 것을 다 바쳐오신 것 잘 알아요. 이제 그 보답으로, 그리고 사랑으로 갚아가야 할 때가 훨씬 지났는데 아직도 보답을 못 해 드리고 있네요. 맘은 항상 우리 어머니를 사랑하고 있답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웃음을 잃지 마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1942년생으로 만 나이 80세인 서우림은 전남편과 슬하에 두 아들 고정훈씨, 고영훈씨를 뒀다. 다만 영훈씨는 2011년 37세의 나이에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우림은 김수현 작가,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오로라 공주’, ‘신기생뎐’, ‘무자식상팔자’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