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그룹 엑소 찬열이 첸, 백현, 시우민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채널을 개설했다.
지난 5일 찬열은 온라인 채널 ‘CHANYEOL’을 통해 ‘여러분 반갑습니다. EP.1 채널명 짓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혼자 하려니까 되게 힘들다”라며 브이로그, 캠핑, 바이크, BGM 만들기, 운동 등 온라인 채널에서 하고 싶은 것 목록을 작성했다.
찬열은 “쉬운 일이 아니구나”라며 한탄하더니 조언을 듣겠다며 방송인 장성규에게 전화했다.
“너 어디야?”라고 묻는 장성규의 질문에 찬열은 “저 지금 회사(SM)다. 회사에서 이번에 새로 제 채널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장성규는 찬열에게 채널명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유튜브 출연하러 갈게. 형이 너무 너를 좋아하니까 ‘성규동생TV’로 하면 어떨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찬열은 “전화 통화는 여기까지 하는 것으로 하겠다”라고 농담했다.
장성규에 이어 입대한 엑소 카이가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카이는 검은색 코트에 검은 목도리와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카이는 “나는 채널명은 이름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박찬열 TV’로 해라”라고 말했다.
결국 찬열은 함께 있던 반려견 짜르에게 선택권을 맡겼다. 그는 강아지 간식이 들어있는 공 5개에 후보명을 붙이고 짜르가 선택한 공에 붙어있는 후보명을 채널명으로 정하기로 했다. 짜르는 후보명 ‘찬열’을 선택했다.
찬열과 카이는 해당 영상을 겨울에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찬열은 두꺼운 후드티를 입고 있었고 카이는 목도리를 두르고 있었다.
현재 엑소의 일부 멤버들과 SM은 크게 갈등을 겪고 있다.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은 지난 1일,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정산금 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첸, 백현, 시우민은 SM의 정산자료 미제공, 불공정한 전속계약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SM은 “첸, 백현, 시우민에 이중계약을 제안한 불순한 외부 세력이 있다”라고 반박 입장을 냈다.
이후 첸, 백현, 시우민은 지난 4일 SM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를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CHAN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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