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첫 연기 도전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화두는 선정성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이 첫 공개됐다. 앞서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차례 혹평을 받았던 작품은 방송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디 아이돌’을 향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극중 주인공 조셀린(릴리 로즈 뎁 분)의 친구이자 백업댄서 다이안 역을 연기한 제니의 출연분을 두고 선정성 논란이 벌어졌다.
1회에서 10분가량 등장한 제니는 배가 드러나는 짧은 상의에 핫팬츠를 입고 댄서들과 춤을 췄다. 이 과정에서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안무가 등장한다. 이때 카메라는 제니의 표정과 몸매를 부각한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안무라고 볼 수 없는 민망한 동작”, “드라마의 수위가 너무 높다”, “연기이지만 제니의 표정 등이 선정적이다”, “안무도 민망한데 카메라가 몸매를 클로즈업하는 건 불순한 의도가 있는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연기는 연기일 뿐이라는 반응도 적잖다. 일부 누리꾼들은 “극 중 제니의 캐릭터를 두고 연기를 한 제니를 비판하는 건 과하다”,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문제시되고 있는 영상은 현재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편, ‘디 아이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기 팝 아이돌스타의 사랑과 열정을 이야기한다. 위켄드가 제작 및 집필했으며, HBO 드라마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이다. 제니의 배우 데뷔작으로 국내에 알려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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