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강심장리그’ 방송 화면 |
그룹 UP(유피) 출신 이켠이 출연해 커피 사업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는 이켠이 출연해 방송 활동을 접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켠은 1990년대 그룹 비쥬 최다비, 그룹 샵 이지혜와 함께 인기를 끌었던 가수이자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MBC ‘무모한 도전’, KBS2 ‘상상플러스’ 등 예능 프로그램 까지 섭렵한 스타로 소개됐다.
이켠은 2016년부터 6년째 베트남에서 커피 사업을 한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베트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베트남 커피가 유명한 것도 있고 동남아 여행을 하다가 마지막 여행지인 베트남에서 엄청난 규모의 커피 농장을 보고 도전해보고 싶다 느꼈다”고 밝혔다.
/사진=SBS ‘강심장리그’ 방송 화면 |
커피 사업에 큰 영향을 준 배우가 류승범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켠은 “데뷔 전부터 류승범이 롤모델”이라며 그의 조언 덕에 커피 사업과 해외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드라마 끝나고 공백기일 때 뭔가 많이 힘들었다.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힘들던 시기인데 승범이 형이 ‘안 될 때는 붙잡고 있지 마라’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안 된다고 스트레스 받아서 나쁜 생각하고, 주변 힘들게 하고 부모님 걱정시킬 바에는 잠깐 떠나도 된다는 마인드를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강심장리그’ 방송 화면 |
이켠은 34세에 돌연 방송활동을 접은 이유에 대해 “연예인 친구들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제가 일찍 잘 되다보니 관계가 소홀해졌다. 이쪽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을 배척했었다. 방송을 하고 있는데 ‘요즘 뭐해?’라고 묻더라. ‘요즘 왜 일 안해?’ 이 말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켠은 “17살에 데뷔해서 아르바이트도, 직장 생활도 안 해봤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커피 사업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알려진 사람이다보니 다들 좋아할 줄 알았다. 동종업계에 계신 분들은 불편해하시고 배척하셨다. 지금까지도 인사 안 받아주는 분도 계신다”고 토로했다.
이켠은 “직원 생활도 하고 베트남 말, 유통에 관련해 배우다보니까 욕심이 생겨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현재 하노이, 다낭, 나트랑, 달랏, 호치민, 무이네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카페 사업 중이라고 했다.
/사진=SBS ‘강심장리그’ 방송 화면 |
이야기를 듣던 이지혜는 단도직입적으로 매출에 대해 질문했고, 이켠은 “코로나19 전 수입으로 서울에 40평대 아파트 대출 없이 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코로나19 전에는 다낭에 카페를 3개 운영했었다. 그 후엔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다 닫고, 지금은 다낭에 300평대 카페를 건설해서 매장 한곳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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