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와서 열심히 살고 있는 오스틴 강, 다니엘의 일상이 공개됐다.
6일 방영된 KBS ‘이웃집 찰스’ 390화에서는 어머니의 나라에 와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아들 스페셜로 꾸며지며 미국인 오스틴 강, 독일인 다니엘이 출연했다.
요리사인 오스틴 강은 본인 총괄 셰프로 있는 강남의 한 양식 레스토랑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오스틴은 주문서를 체크하고 맛을 보는 등 총괄 셰프로서의 주요 업무를 봤다.
이어 저녁에는 멕시코 음식점으로 일터를 옮겼다. 식당만 바뀌었을 분 여전히 주방에서 셰프로서 요리를 했다.
음식을 팔지만 제때 식사하지는 못한 모습이었다. 오스틴은 주방의 작은 공간을 찾아 앉아 급하게 식사를 대충 때우며 끼를 채웠다.
오스틴은 “두 달만에 다니던 IT회사를 관두고 인삼밭 농사, 영어강사, 헬스트레이너 등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서 몸으로 하는 건 뭐든 다 하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멕시코 식당에 취직, 요리에 매료되면서 셰프라는 직업을 꿈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침부터 쉴 새 없이 일한 오스틴은 새벽 1시가 되서야 퇴근을 했다. 제작진이 “피곤해보인다”고 묻자 오스틴은 “오늘은 진짜 피곤하다”며 새벽 2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해도 바로 잠에 들진 못했다. 오스틴은 “식당에서 메뉴 테이스팅 했던 것 메모 다 옮겨 쓰고 작업해야 한다”며 노트북을 열어 신메뉴 레시피를 정리했다.
오스틴도 월세를 못내며 어렵게 지냈던 시절이 있었다. 오스틴은 “통장에 20만원 밖에 없었다. 매일 참치김밥만 먹다가 어쩌다 햄버거를 먹었다”고 말했다. 당시 오스틴은 여러 직업을 전전하던 끝에 햄버거 노점상도 차렸지만 어느날 태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고.
오스틴도 월세를 못내며 어렵게 지냈던 시절이 있었다. 오스틴은 “통장에 20만원 밖에 없었다. 매일 참치김밥만 먹다가 어쩌다 햄버거를 먹었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여러 직업을 전전하던 끝에 햄버거 노점상도 차렸지만 어느날 태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또 오스틴은 오랜만에 제주도에 있는 어머니 집을 찾았다. 평소에 한식에 관심이 많은 오스틴은 어머니와 된장, 간장을 담은 항아리를 열어보면서 발효된 장맛을 보며 어머니에게 배움을 전수받았다.
이어 오스틴은 귤밭으로 향해 형과 귤을 따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형은 오스틴에게 “(너는 셰프인데) 요리 프로그램이 아닌 방송을 많이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오스틴은 “사람들이 봤을 때는 방송해서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 한국에서 난 주방에만 있었다. 새로운 걸 볼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재미있는 기회가 있으면 경험해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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