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모든 아티스트에게 정규 앨범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앨범에 담기는 트랙의 개수부터 타이틀곡의 완성도,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 의식까지 모든 부분에서 통상적인 싱글, 미니앨범과는 결이 다르다. 바꿔 말하면, 아티스트가 정규앨범을 발매한다는 뜻은 그만큼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는 뜻이다.
5일 발매되는 프로미스나인의 첫 정규앨범 ‘Unlock My World’는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간다. 남들이 보는 시선과 이상향에 나를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닌, 꾸밈없이 솔직한 ‘진짜 나의 모습’으로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소개 문구는 최근 신인 걸그룹들이 많이 내세우는 주제 의식과 비슷하다. 그러나 6년차 프로미스나인이 이야기하는 ‘진짜 나의 모습’은 신인 걸그룹과 다를 수 밖에 없다.
노지선은 “큰 의미가 담겨서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과 의논을 나눈 끝에 ‘나’를 주제로 표현해 보자고 정리가 됐다. 아무래도 대중분들께 진성성과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앞선 타이틀 곡처럼 경쾌하고 밝은 곡보다는 심도있고 나를 담은 곡을 준비해 봤다”고 정규 앨범이 지니는 의미를 설명했다.
박지원은 “여러 장르에 도전해서 더 확장된 스펙트럼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외롭고 쓸쓸한 단면부터 이를 헤쳐나가는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새롬은 “첫 정규앨범이다보니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멤버들과 소통도 많이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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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menow’는 이러한 앨범의 주제의식을 가장 잘 표현한 곡이다. 사람들에게 지금 나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더욱 가까워지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 타인에게 본연의 나를 보여주기를 망설이지만 결국에는 어떤 모습이든 자신 있다는 단단함도 담겼다. 음악적으로는 멤버들의 세련되고 섬세한 보컬과 컨템퍼러리한 리듬이 묵직하게 어우러졌다.
노지선은 “후렴에 중독성있고 풍성한 코러스가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나경은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진심 어린 가사가 듣는 분들의 몰입도를 높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규 앨범답게 수록곡 역시 다채롭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여섯 개의 단체곡과 네 개의 유닛곡이 담겨있다. ‘Wishlist’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박지원, ‘In the Mirror’와 ‘Prom Night’ 작사에 참여한 백지헌, ‘My Night Routine’ 작곡자에 이름을 올린 이서연과 이나영 등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돋보인다. ‘눈맞춤’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송하영은 작곡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송하영은 “저희의 새로운 시도에 주목 해주셨으면 좋겠다. 진정성을 녹이려고 노력했고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채영은 “그 어떤 때보다 내가 봤을 때 자신있는 나 내가 사랑하는 나에 포커스가 맞춰졌던 것 같다. 멤버들 모두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솔직한 대화를 저희끼리 많이 하며 단단해졌다. 저희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는 모든 과정이 모두 성장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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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은 지난 앨범 ‘from our Memento Box’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욱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지난 앨범의 성과를 이어가고 싶다는 욕심도 함께 전했다.
이새롬은 “지난 앨범이 좋은 성과를 얻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덕에 약간의 부담도 생겼고 이번 앨범이 정규 앨범이다보니 여러모로 책임감을 느꼈다. 저희 멤버 모두 욕심과 야망이 가득하기 때문에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결과가 따라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서연은 “많은 분들이 나 자신에 대해 고민할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앨범은 저희가 어렵게 찾은 해답이다. 진실된 마음을 담았으니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듣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원은 “모든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듯이 저희의 개화기는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정규 앨범 많은 부분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했다. 활동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진솔한 마음과 새로운 문을 열고가겠다는 의지가 닿았으면 좋겠다”라고 진솔하지만 단단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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