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전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톤, 안젤리나 졸리를 포함한 수많은 미녀 배우와 데이트를 했지만 그가 생각하기에 ‘가장 위대했던 인연’은 줄리엣 루이스와의 관계다.
그는 “나는 여전히 그 여자를 사랑한다. 정말 천재적인 사람이었다. 나는 그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줄리엣 루이스와 연애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또한 그는 “그것은 내가 가진 가장 위대한 관계 중 하나였다. 문제는 우리가 ‘사랑이 모든 것을 정복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거였다”라고 부연했다.
브래드 피트와 줄리엣 루이스는 1990년 영화 ‘투 영 투 다이(Too Young to Die)’를 통해 처음 만났다. 브래드 피트는 27살이었고 줄리엣 루이스는 겨우 17살이었지만 두 사람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할리우드 최고의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3년간 핑크빛 관계를 이어갔지만 1993년 초에 결별했다. 두 사람은 1995년 영화 ‘칼리포니아(Kalifornia)’에서 나란히 주연을 맡으며 재회하기도 했다.
줄리엣 루이스는 당시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와 만나기 전 그를 배우로서 좋아했다며 “우리는 서로 동시에 사랑에 빠졌다. 서로 매일 보는 것을 좋아했고 (관계가) 지루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함께 일하고 싶다”라며 전 애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몇 년 후 줄리엣 루이스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제 내 우주에 없다”며 다시 한번 브래드 피트를 언급했다. 그는 “브래드 피트는 지금 매우 유명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와의 인연이) 고등학교 시절 관계 같다”라며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그가 행복을 찾길 바란다. 그는 매우 정직하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2000년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결혼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5년 결혼 생활을 끝으로 결별했다. 이후 브래드 피트는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로 만난 안젤리나 졸리와 2014년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2016년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의 신체 및 언어적 학대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냈고 지금까지도 양육권과 재산 분할 등으로 법정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퓨처 레릭03’, ‘칼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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