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 화면 |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비밀 연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포레스텔라의 막내 고우림이 멤버 배두훈, 강형호, 조민규를 위해 경상북도 문경 여행을 준비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포레스텔라는 고우림이 준비한 맡김차림 상을 즐긴 뒤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멤버들은 고우림과 김연아의 결혼, 연애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 화면 |
조민규는 “우림이 결혼할 때만 해도 어리둥절했다. 전날까지 실감 안 났다. 너무 세간이 떠들썩 하지 않았나”라며 “우리는 둘의 이야기를 미리 알고 있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배두훈이 “우리는 진짜 얘기 안 했다. 오히려 네가 다 얘기하고 다녔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 화면 |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박나래는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고우림은 “형들은 거의 시작부터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MC 규현이 “(교제) 바로 말씀하셨냐. 시작하자마자”라고 타박하자 강형호는 “자랑하고 싶어서 아주 그냥”이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강형호는 “두 사람의 비밀 연애를 제가 제일 먼저 알았다”며 “‘형 저 사귀어요’ 이것도 아니고 어느날 우림이가 자신의 핸드폰 바탕화면을 보라는 듯 톡톡 하더라. 핸드폰 바탕화면에 두 사람의 손이 포개진 사진을 보고 비밀 연애를 알게 됐다”고 고우림의 귀여운 자랑을 폭로했다.
이에 대해 고우림은 “‘형 저 만나요’라고 말하기가 부끄럽더라. 그래서 휴대폰을 가리켰다”고 ‘국민 도둑’이 된 당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 화면 |
고우림은 “소중하게 저의 결혼 준비와 연애 생활을 지켜주고 결혼 준비를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멤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고우림은 결혼 후배이자 맏형 배두훈에게 사랑받는 남편이 되는 꿀팁도 전수했다. 배두훈은 지난 5월 8년여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리며 고우림에 이어 포레스텔라의 두 번째 품절남이 됐다.
고우림은 “아내 김연아와 ‘평소에 못하다가 한 번 잘하는 것보다 평소에 잘하는 게 낫다’라는 주제로 대화를 자주 한다”며 “특별한 걸 해주지 않더라도 평소에 잘 챙겨주고 말 예쁘게 하고 그런 것들이 아내와 잘 맞더라. 꾸준히 변함없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며 결혼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고우림은 지난해 10월 5살 연상인 김연아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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