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남다른 끼와 입담을 뽐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최정훈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훈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자랑한 뒤 바로 남다른 입담을 뽐내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먼저 최정훈은 관심을 받길 바라는 정도가 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하는 사람이란 걸 일부러 뽐내기 위해 “수학 학원 갈 때도 기타 가방에 수학 책을 넣고 다녔다. 또 기타도 없는데 허벅지에 피크로 기타 치는 시늉하며 걸어다녔다”며 재연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노래 장기자랑을 포기하지 못해 팔이 부러진 가운데 수학여행을 가기도 했다고.
최정훈은 “수학여행 4~5일 전에 축구하다 팔이 부러졌는데 노래가 꼭 부르고 싶었다. 그래서 엄마를 졸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이에 “좋아하는 친구 있지 않았나. 남학교였으면 안 갔을 거다. 남자애들 앉혀놓고 노래하는데, 팔 부러졌는데 거기까지 가겠나”라고 짚었고, 최정훈은 깜짝 놀라며 “맞다. 남녀공학이라 갔던 것 같다”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최정훈은 또 트레이드 마크인 장발이 얼떨결에 탄생한 스타일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정훈은 “어쩌다 머리가 긴 상태로 공연을 했는데 제가 보기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팬분들이 보기에도 좋았는지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초기 짧은 머리였던 잔나비의 사진이 공개됐고, MC 서장훈은 “완전 다른 사람 같다”며 감탄했다.
모벤져스 역시 “깔끔하네. 회사원 같다”고 반응했고, 최정훈 역시 “저희 어머니는 저 때 머리를 더 좋아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신동엽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정훈은 연예인 뺨치는 외모의 친형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정훈은 “저희 형이 엄청 잘생겼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고, MC 서장훈은 “이 사진은 형이 더 연예인 같다”며 깜짝 놀랐다.
이에 최정훈은 “형이 엄청 잘생겨서 활동하러 다닐 때면 제작진 분들이 형이 연예인을 해야할 것 같고, 제가 매니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신인 때 경비원이 형은 통과시키고 저는 막은 적이 있다”며 “최근 해외에서 생긴 일인데 잔나비가 묵는 호텔에 대한 소문이 돌았는지 앞에 몇몇 분들이 계셨다. 저랑 형이랑 걸어가는데, (팬들이) 형이랑 찍어야 한다더라. 형을 가리키며 ‘저 사람이 잔나비 아니냐’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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