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출연료와 예능 제작비를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선 ‘구라철도 이 영화도 살려주세요 좀 봐주십쇼 (굽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영화 ‘익스트림 페스티벌’의 김홍기 감독과 김재화, 조민재, 김윤배 등 배우진들이 출연해 김구라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김재화는 영화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감독님의 이 영화 찍는 스타일을 너무 좋아한다. 저희가 단편 영화로 다같이 ‘중성화’란 작품을 함께 했었다. 근데 어느날 드라마를 찍고 있는데 감독님이 연락을 했는데 선배님을 생각하고 쓴 작품이 있는데 보여드리겠다고, 장편이라고 하더라. 무조건 출연한다고 했다. 대본을 받았는데 너무 재치 있고 너무 재밌었다. 아마 김구라 선배님 보시면 좋아하실 류라고 생각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는 봐야할 영화가 밀려있다고 철벽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구라는 영화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배우들의 출연료에 대해 언급하기도. 김구라는 “요즘 보니까 배우들 몸값이 상당하더라. 얼마 전에 보니까 아이돌 중에서 약간 연기 하는 친구인데 내가 이름을 대기엔 그렇지만 출연료 4억을 달라고 했다더라. 그게 실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들은 어쨌든 (팬이 많은)글로벌한 그런 아티스트니까”라고 고액 출연료의 이유에 대해 덧붙였고 출연진들은 “수출이 되니까”라고 공감했다.
김구라는 “제작비에서 배우들의 몸값이 엄청 올라갔다”라고 재차 강조 한 뒤에 단도직입적으로 영화 출연진들의 출연료를 물었다. 김홍기 감독은 김윤배의 출연료에 대해 “이 친구는 그래도 드라마를 꽤 한다. 이 친구가 받는 것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줬다”라고 털어놨다. 조민재는 “저는 배우지만 지분이 있는 특수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의 순제작비를 묻자 김홍기 감독은 “3억 정도 들었다”라고 털어놨고 김구라는 “우리 예능이 요즘 많이 들어가면 한 회당 1억 6천 정도 들어가고 야외에 가면 1억 3-4천이 든다”라고 예능 제작비를 소환했다.
그러면서 ‘구라철’의 제작비를 깜짝 언급한 김구라는 “내가 많이 가져간다. 그러나 나도 (출연료를)많이 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구라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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