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곰 세 마리가 트로트 가수 김다현으로 밝혀졌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곰 세 마리와 가왕석으로 곶감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의 대결에서 가왕석으로 곶감은 곰 세 마리를 제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패한 곰 세 마리는 김다현이었다. 그는 ‘미스트롯2’를 통해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은 트로트 가수다.
가면을 벗은 김다현은 “올해 열다섯 살이다”라며 인사했다.
노래 실력에 대한 질문에 그는 “1년에 10개씩 100대 명산을 타고 있다. 무조건 정상에 올라가야 하고 중간에 내려온 적이 없다. 지금 5년 동안 53개를 갔다. 5년 더 하고 성인이 되면 100개가 될 것 같다”라고 등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왜 힘든 산을 타는가 했는데, 노래에 도움이 됐다. 3년 전에 한라산을 갔는데 정상에서 신곡을 불렀다. 한복을 들고 갔다”라고 덧붙였다.
또 “제일 기억에 남는 산은 연인산이다. 눈이 엄청 쌓여있었는데 눈 위에서 놀고 그랬다. 저한테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아버지가 무서워 산행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다현은 “사실 어렸을 때는 무서웠었다.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할아버지라고 놀렸었다. 크니까 그런 생각이 없고 아버지가 훈장님이라서 좋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고 있는 길에 엄청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라고 털어놓았다.
MC 김성주는 “최근 사춘기가 온 것 같다고요?”라고 물었다.
김다현은 “어머니께서 사춘기가 온 것 같다고 하시더라. 아버지가 꿀물도 타주고 하는데 이제는 제가 할 수 있는데 도와주니까 심술을 낸다고 하더라. 지금까지 심한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춘기가 심해지면 통장부터 달라고 한다”라는 김구라 말에 김다현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제가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부모라는 이유로 가져가는 건 아니라고 하면 하는대로 가져가는 거라고 하셨다”라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목표’에 대해 “어떤 분야의 최고가 누구냐고 했을 때 ‘김다현’이라는 말을 들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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