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
가수 이효리가 3년 만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재개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지난 1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최근 SNS 계정을 다시 개설한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이날 배를 타고 전남 여수로 향하는 도중 엄정화의 사진을 찍으며 “정화 언니 예쁘다. 오늘 인스타 컷”이라고 말했다. 이에 엄정화는 이효리가 최근 SNS 계정을 개설한 것을 언급했고, 이효리는 “(SNS를 다시 만들었는데) 족쇄다. 첫 글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왜 다시 만들었냐, 다시 소통하려고 하냐’는 질문에는 “너무 숨어사는 거 같았다. (앞으로는) 안 없애겠다. 극단적 선택을 고쳐볼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
이효리는 2020년 9월 중국인들에게 댓글 테러를 당한 뒤 SNS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부캐릭터 예명으로 ‘마오’를 언급해 중국 초대 국가주석인 마오쩌둥(毛澤東)을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중국 네티즌의 비난은 계속됐다.
결국 논란이 이어지자 이효리는 SNS를 닫기로 하면서 “최근 사건의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다.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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