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보아부터 엄정화까지, 다섯 명의 디바가 첫 번째 유랑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일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선 해군사관학교에서 게릴라 공연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했다.
보아가 에너지 넘치는 첫 무대를 선보이며 오프닝을 연 가운데 “리액션이 너무 좋아서 노래하면서 너무 신났다”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섹시하면서도 열정적인 ‘텐미닛’ 무대를 선보인 후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서 있는 자체가 떨린다. 애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를 쳐다보고 있으니까 부끄럽다. 너무 시골에서 살다 보니 저를 봐줄 사람이 남편 밖에 없었는데”라고 눈을 못 마주치는 모습을 보였고 “아까 노래할 때 그 여자는 제가 아니었다”라고 웃었다.
이에 김완선은 “저 끼를 어떻게 하면 좋아”라고 말했고 보아는 “저걸 어떻게 참고 사는지 너무 신기해”라고 감탄했다.
화사는 카리스마 넘치는 ‘멍청이’ 무대를 꾸몄고 관객들은 화사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호응했다. 김완선은 디바의 화려한 매력을 대 방출하며 ‘리듬 속의 그 춤을’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를 자아냈고 이효리는 “언니 콘서트 같다”라고 감탄했다. 엄정화는 ‘배반의 장미’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게릴라 콘서트를 마친 멤버들은 본공연이 펼쳐질 진해군항제로 향했다. 드디어 군악의장 페스티발 폐막식 중간 유랑단의 무대가 설치되고 관객들 모두 자리를 뜨지 않고 그들의 공연을 기다렸다.
드디어 ‘넘버1’ 당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보아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가운데 유랑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무대를 꾸몄다. 진해군항제를 아련하게 물들이고 무대를 내려오는 보아. 김완선은 시간을 초월한 무대에 “진짜 이게 내가 보고 있는데도 약간 비현실적이야”라고 감회를 드러냈다.
두 번째 무대는 비주얼 폭발한 이효리가 ‘텐미닛’ 무대를 꾸몄다. 그 시절 무대 의상과 안무팀까지 소환한 이효리는 사전 미팅에서 “이런 공연은 또 언제 할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다. 나는 과거를 별로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인데 지금 나의 경쟁상대는 젊을 때의 이효리야”라고 털어놓았던 바. 무대를 멋지게 꾸민 이효리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라고 무대를 마친 소감을 드러냈다.
유랑단 막내 화사는 섹시함 넘치는 매력이 돋보이는 ‘멍청이’ 무대를 꾸미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김완선은 완벽한 춤선과 펑키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리듬 속의 그 춤을’ 무대를 꾸미며 레전드 디바의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 순서는 엄정화가 출격했다. 사전 미팅 때 “이번에는 뭔가 만들고 싶다. 심장이 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던 엄정화는 무대를 앞두고 긴장감 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레드컬러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엄정화의 모습에 보아는 “정화 언니가 나오니까 갑자기 시상식장이 된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엄정화는 ‘배반의 장미’ 무대를 선보였고 음악이 시작되자 언제 긴장했냐는 듯 강렬한 눈빛과 표정으로 무대를 압도했고 환호를 자아냈다. 마지막 무대를 마치 엄정화를 멤버들이 “너무 멋있었어”라고 반갑게 맞았다.
이효리는 “솔로 가수들이 모일 일이 없는데 모여서 하니까 너무 행복해”라고 첫 유랑을 마친 감회를 전했고 김완선은 “지금 이렇게 보고 있는데도 이 상황이 비현실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김완선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언급하며 “지금 언니 헤어스타일도 비현실적이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댄스가수유랑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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