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다가 교통사고로 봉변을 당한 교민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졌다.
1일 방영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33화는 해외에서 교민이 보낸 제보 영상으로 시작됐다. 교차로에서 부딪친 차가 인도에 있는 사람을 치게 되면서 사고가 크게 이어졌다. 피해자는 한국 교민이었다.
피해자는 인터뷰를 통해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 중이다. 사로로 인해 골반이랑 꼬리뼈 골절됐고 지금은 정신과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다. 호주는 약 6개월 정도는 치료비와 수입이 나온다. 타투 작업 잡힌 것 등 소득 감소까지 고려한 배상금이 나온다. 구체적인 배상 청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도 여러 장면 공개됐다.
한문철은 이중 주차 차량을 밀다가 블랙박스 차와 충돌한 장면을 공개하며 “가해자가 사고 사실을 알려야 했는데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실손괴죄다. 처벌을 안한다. 경찰에서도 수사를 안해준다. 민사문제다. 민사는 가해자가 누군지 알아야 한다. 일반인은 블랙박스에 얼굴이 보여도 못 찾을 확률이 크다”고 덧붙였다.
황당한 사고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뒤에서 한 차가 상향등을 켜고 달려와서 블랙박스 차를 치고 도망갔다.황당한 한밤중의 뺑소니였다. 블랙박스차는 해당 차를 쫓아갔고 차량 번호를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어 블랙박스 차 운전자는 뺑소니차가 도망가지 않게 차를 온몸으로 막았지만 뺑소니차는 사람을 밀고 도주했다.
한문철은 “1차 충돌사고 이어 2차로 사람까지 밀고 도주했다. 자동차라는 흉기를 이용해 타인의 신체에 상해를 입힌거다. 도주 치상에 특수 상해까지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8일만에 가해자를 찾았다. 가해자가 ‘사고가 있었냐’며 신고 사실을 몰랐던 것 처럼 발뺌을 했다. 음주 운전을 의심케 하는 변명이었다. 대리 기사가 운전해서 자기는 몰랐다는 변명도 했다”고 전했다.
대리운전 사업을 하는 이수근은 “이때 대리 기사와의 통화 내역을 조사하면 된다”고 했지만 한문철은 “지나가는 대리 기사를 이용했다고 변명을 했다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기막히게 했다.
하지만 블랙박스 차주가 뺑소니 차를 막아섰을 때 얼굴을 봤다고 했고 뺑소니 차주는 끝까지 발뺌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문철은 “뺑소니에 괘씸죄를 물어 무겁게 처벌이 가능하다. 압수 수색 통해 통화 내역 조사하면 다 나온다. 괘씸죄로 더 무거운 처별을 받을 수 있다”며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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