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화 ‘플래시’의 주연 배우 에즈라 밀러는 작품 홍보에 참여하지 않는다.
감독 안드레스 무스키에티 31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즈라 밀러의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무스키에티 남매는 에즈라 밀러와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지만, 그가 언론 시사회, 기자 간담회 등 작품 홍보 활동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독은 “우리는 일반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특히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많이 공감한다”라며 “현재 에즈라는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가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올해 4월에 진행된 미국 영화박람회 시네마콘에서 안드레스 무스키에티는 “에즈라는 이제 건강해졌다. 에즈라는 정신 건강 문제를 갖고 있지만 건강하다. 얼마 전에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나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간 에즈라 밀러는 폭행 및 절도 혐의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2020년 아이슬란드의 한 술집 밖에서 여성의 목을 조르는 것에 이어, 2022년 하와이에서 성희롱 및 괴롭힘 혐의로 체포됐다. 또 같은 해 버몬트 주에서는 중범죄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플래시’의 감독인 안드레스 무스키에티는 물론, DC의 공동 수장인 제임스 건과 피터 샤프란은 배우가 정신 건강을 회복만 한다면 이어서 작업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플래시’는 빛보다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스피드스터 히어로 플래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배트맨과 함께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6월 중으로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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