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FA대어로 나온 ‘연반인’ 재재가 미국 픽사 본사를 탐방했다.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294화에서는 MC재재가 미국 픽사에서 초대를 받아 본사를 방문했다.
픽사 본사에 도착한 재재는 픽사의 인사팀 직원과 본사를 탐방했다. 재재는 “회사 공기가 너무 좋다”며 연신 감탄했다.
회사 내부에는 농구장, 짐, 올림픽 모래를 쓴 비치발리볼 코트는 물론 바비큐그릴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픽사 직원은 “사람들이 파티할 때 쓴다. 특히 작은 부서들이 쓴다.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축하 파티를 하면서 일을 끝내는거다”며 자랑했고 재재는 “파티 피플이냐. 픽사에 다니고 싶어서 미치겠다 “며 픽사 직원들을 부러워했다.
재재는 스티브 잡스가 픽사에 투자했을 시절 세운 건물도 방문했다. 직원들의 작업실은 물론 구내식당, 카페 등이 몰려있었다. 건물 안에서 재재는 직원들이 먹는 아침메뉴를 즐겼다. 재재는 아침을 먹으며 “호텔 조식 같은 느낌이다. 심하게 건강해 보였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도 “난 우거지해장국이 더 좋긴 해”라며 부족한 나트륨은 피자, 부리토로 더 채웠다.
재재는 1994년에 픽사에 입사해 토이스토리를 제작한 스토리 수퍼바이저, 제이슨을 만나 캐릭터를 그리는 방법도 배웠다. 재재는 “얼굴형을 그리고 머리를 그린다. 중간이 되는 위치에 코를 그리고 그 옆에 눈을 그린다. 눈썹을 그리고 입까지 그려주면 완성이다”라며 엘리멘탈의 캐릭터를 그렸다.
이어 재재는 “솔직히 내가 더 잘그린 것 같았다. 이 정도면 나도 픽사에서 일할 수 있지 않을까”리며 능청스러운 농담을 하기도 했다.
또 재재는 엘리멘탈에 참여한 한국인 에니메이터들이 있다고 해서 만나봤다. 재재는 캐릭터의 동작이나 움직임을 표현하는 애니메이터, 가상의 세트 안에서 캐릭터가 움직여야 할 화면의 구도를 정하는 레이아웃 아티스트, 여러 명의 캐릭터가 나왔을 때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게 감독하는 크라우드 테크 리드 등 3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재재는 “픽사 하면 외국에서 나고 자란 분들이 일하실 것 같다”고 말문을 건넸다. 세 사람은 모두 토종 한국인이었고 경력, 신입 등 지원 경로도 다양했다.
또 재재는 “엘리멘탈 감독님이 한국계 사람이더라”고도 물었다. 에니메이터는 “웨이드가 앰버의 아버지를 처음 만나는 부분이 있다. 파이어를 먹어보라고 한다”라는 힌트를 줬다. 그때 재재는 “아빠가 (술)주사 확인하려고 그러는거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재재는 “(엘리멘탈에) 한국적 요소가 여기저기에 굉장히 묻어난다. 드디어 픽사에서 한국 영화가 나왔다”며 기뻐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유튜브 ‘문명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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