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
배우 이윤지와 김선영이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한 출산 경험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이윤지, 김선영이 출연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
이날 방송에서 이윤지는 중학교 때부터 수중분만을 계획해 두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윤지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가 방송에서 (수중분만을 하셨는데) 그게 너무 놀라웠다. 그때부터 ‘내가 아이를 언제 낳을지 모르겠지만 물에서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거에 맞춰서 계획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
그러나 이윤지는 집안 반대를 겪어야 했다고. 그는 “근데 같이 사는 남자(남편)가 외과 (의사)고, 시아버지도 외과(의사)신데 수중분만에 대해 굉장히 반대가 많았다”며 “남편이 ‘남들 하는 것처럼 좀 평범하게 낳아’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제가 ‘그 (출산) 과정을 내 눈으로 보고 싶다’고, ‘물에 있었으니 물로 나오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이가 놀라지 않게 하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
김선영은 조산원에서 자연주의 출산법으로 아이를 낳았다고 고백했다.
김선영은 “저는 조산원에서 낳았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많았다. 출산은 병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짐승들도 다 자연스럽게 낳는다고 자연주의로 마취도, 무통주사도 안 맞고 생으로 새벽에 불 다 꺼놓고 완전 조선시대 식으로 낳았다. 그래서 저 죽을 뻔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자연주의식 출산이 유행했다. 초음파도 많이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전자레인지 누르고도 도망가고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선영은 “외부의 자극을 안 주려고 그렇게 했는데, 정말 죽을 뻔 했다. 한 달 동안 눈만 감으면 외상 후 스트레스 때문에 아이가 예쁜 지도 몰랐다. 고통이 너무 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반드시 무통 주사 맞아야 한다. 반드시 의학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둘째 아이를 낳는다면 무조건 병원 가서 낳는다. 나는 안 아파도 무통 주사 맞을 거다. 그 통증을 잊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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