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결혼 말고 동거’ 방송화면 |
하승진과 서출구가 코인 투자 실패로 데칼코마니 같은 모습을 보이자 하승진 아내 김화영이 서출구의 여자친구 이영주에게 “도망쳐”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동거 15일 차가 된 서출구 이영주 커플이 첫 집들이 손님으로 결혼 12년 차 하승진 김화영 부부를 초대했다. 서출구와 하승진은 ‘피의 게임’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이날 하승진은 서출구의 코인 투자를 언급했다. 지난 방송에서 서출구는 코인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고 하루 종일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코인 투자 실패로 무려 1억원을 잃었고 그중 8000만원이 결혼자금이었다고.
이에 대해 서출구는 “코인은 온갖 정신력과 피지컬이 필요하다. 코인은 24시간이라 체력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화영은 “둘이 이쯤 되면 형제 아닌가. 너무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하승진 역시 투자로 큰 손해를 봤음을 전했다.
2018년 코인 투자로 큰 손해를 봤다는 하승진은 “그때 ‘이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게”라며 “그때 마이너스 98%였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용진은 “NBA에서부터 벌어온 것 다 날린 것 아닌가. 1만원에 산 게 200원이 된 거다. 98% 아찔하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진=채널A ‘결혼 말고 동거’ 방송화면 |
이후 서출구는 코로나19로 공연이 사라지고 수입과 자존감이 바닥을 치면서 이영주의 생일 선물까지 살 돈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출구는 돈이 없을 때도 자신을 위로해 준 여자친구 모습을 보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영주는 “있을 때 잘해줬고, 자기 입는 것 사는 것보다 저한테 잘해주는 걸 봤으니까. 없을 때 안 사주는 것 하나도 안 서운하다”라고 설명했다.
김화영은 “그게 끝났다. 도망가라. 남편도 잘 해줬고 심지어 제 동생 차까지 사줬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 통장에 고급 외제차 (닷XXXX) 계약금이 찍혀있더라”라며 돈에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하승진은 결국 아내에게 발각돼 고급차 계약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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