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 ‘인어공주’가 전 세계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인 가운데 미국의 한 극장에서 흑인과 백인 부모가 말다툼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 확산됐다.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인어공주’를 보던 백인 아이가 할리 베일리를 향해 “괴물같다”고 혼잣말을 했고, 이를 들은 흑인 부모가 참지 못하고 거센 항의를 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흑인 부모는 백인 아이를 향해 고함을 치며 욕설을 내뱉었고 결국 백인 아이의 부모도 맞서며 ‘인어공주’ 상영관은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했다.
곳곳에는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으며 일부 관람객들은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인어공주’는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 발표 이후 개봉한 지금까지도 호불호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또 일부 네티즌은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에리얼이 백인으로 묘사된 것을 근거로 원작 훼손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논란이 명확히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개봉한 ‘인어공주’는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은 상황. 국내뿐만 아니라 자국인 미국에서도 평점 및 별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인어공주’는 미국에서 박스 오피스 1위로 개봉한 것은 물론 31일 기준 전 세계 수익 약 1억 9,778만 달러(한화 약 2,618억 원)을 벌어들이며 순항 중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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