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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EO 연봉 660억”…과하다 비판 ↑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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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비취 기자]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작가조합이 넷플릭스 임원의 과도한 급여를 비판했다.

30일(현지 시간) 미국작가조합은 넷플릭스와 방송사 NBC의 대주주를 상대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넷플릭스와 NBC가 경영진에게 지나친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파업과 연예 업계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비용 절감에도 불구하고 주요 엔터테인먼트 임원은 여전히 상당한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케이블 방송사 컴캐스트 CEO 브라이언 로버츠는 지난해 3,200만 달러(한화 약 423억 원) 이상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의 공동 CEO 테드 사란도스와 전 공동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지난해 연봉이 5천만 달러(한화 약 661억 원)를 넘어섰다.

미국작가조합 측은 엔터테인먼트사 임원의 높은 임금이 투자자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부적절한 처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컴캐스트가 지난해 임원 보상에 1억 3천만 달러(한화 약 1,719억 원)를 지출했다면서 작가들의 계약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은 3,400만 달러(한화 약 449억 원)에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작가조합 측은 넷플릭스의 사정도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수십 개의 넷플릭스 프로젝트가 중단됐다면서 “새 콘텐츠의 제작 및 출시가 지연되면 넷플릭스가 고객에게 광고 시청을 요구하고 콘텐츠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이는 구독자를 유치하고 유지해야 하는 넷플릭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파업의 장기화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2일 시작된 미국작가조합의 파업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의 작가 처우와 근무 환경 개선 그리고 AI 사용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기묘한 이야기 5’, ‘썬더볼츠’ 등 수많은 프로젝트 제작이 중단 및 연기됐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소셜 미디어

유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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