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58)가 옷이 벗겨질 뻔한 동료 여배우를 보호한 사실이 알려졌다.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49)은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키아누 리브스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케이트 베킨세일은 1993년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셰익스피어 각색 영화 ‘헛소동’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밝고 있던 중 포착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케이트 베킨 세일은 “시사회에 가기 위해 차에 탔을 때 가랑이에 있는 모든 지퍼가 저절로 열리면서 롤러 블라인드처럼 뒤집어졌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공유했다.
이어 그는 “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레드카펫을 걸어 나와 키아누 리브스와 로버트 숀 레너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속삭였다. 이 사진에서 난 앞쪽 거셋(겨드랑이 안쪽에 덧대는 천)을 잡고 있고, 두 사람은 뒤쪽 거셋을 잡아주고 있다”라며 두 배우가 옷이 벗겨질 뻔한 자신을 도와준 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케이트 베킨세일은 “전설적인 두 사람이 모두 날 구하기 위해 도와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는 얼마 전 록 밴드 도그스타와 20년 만에 재회해 베이시스트로 공연을 펼쳤다. 지난 4월 개봉해 약 4억 3000만 달러(한화로 약 5692억 7700만 원)을 벌어들인 영화 ‘존 윅 4’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키아누 리브스는 2024년 중 ‘존 윅’ 시리즈의 속편인 ‘발레리나’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존 윅 4’, 케이트 베킨세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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