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장수 기자] 방탄소년단(BTS) RM이 내달 1일부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RM은 3대 홍보대사로, 고(故) 송해를 잇는다.
RM은 지난해 6월 국내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아시아계 증오 범죄와 인종 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지난해 채널 영상에선 “가수로 데뷔해 사회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남다른 소신을 드러냈던 RM이 민족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홍보대사로 발탁된 것이다.
지난해 6월 8일 별세한 송해는 2021년 6월 24일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로 위촉돼 유해 발굴 홍보 영상 및 포스터 모델, 각종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유가족 시료 채취 등 사업홍보에 적극 참여해왔다. 유해발굴감식단 위촉장을 받은 송해는 “3년 동안 이어진 6.25 전쟁 동안 내 자식이 묻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심정으로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송해는 2014년 9월 출연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통신병으로 6.25 전쟁 휴전 전보를 직접 쳤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해 가족의 품으로 보내는 보훈 사업이다. 2000년 4월 시작으로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1월 기준 전사자 20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하장수 기자 gkwkdtn06@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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