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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女가수, ‘성차별’ 그만 하라며 분노

유비취 조회수  

[TV리포트=유비취 기자]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성차별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27일 빌리 아일리시(21)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여성차별을 행하는 사람들을 저격했다. 그는 있는 모습 그대로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빌리 아일리시는 데뷔 이후 사람들의 평가로 인해 보내야 했던 힘든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나는 신인 5년을 ‘남자’처럼 입었다. 내가 ‘여자’처럼 행동하면 더 ‘여성스러워’질 것이라는 말을 끊임없이 들으면서 5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빌리 아일리시는 변화한 모습에도 꾸준히 악플이 달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나는 이제 여성스럽거나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을 수 있을 만큼 바뀌었다”라면서도 예전과 달라진 모습에 사람들이 ‘더 이상 빌리가 아니다’라고 말을 얹는다고 토로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남자’처럼 입든 ‘여자’처럼 입든 둘 다 자신이라면서 “여성은 다방면으로 존재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정형화된 모습이 아닌 여러 가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악플러들을 꼬집었다. 그는 욕설을 서슴지 않으면서 악플러를 향해 저격을 이어나갔다.

빌리 아일리시는 해당 게시글을 곧이어 삭제했다.

지난 2019년에도 빌리 아일리시는 외모 평가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남자’ 옷을 입는다고 전했다. 그는 “세상이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기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날씬한지 아닌지 엉덩이가 납작한지 뚱뚱한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없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해부터 10살 연상의 남자친구 제시 루더포드와 공개 연애를 이어오면서 공식 석상에도 동행했지만 최근 결별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빌리 아일리시 소셜 미디어

유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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