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30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이승철이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를 만났다.
이날 김준호는 갑자기 “제 이상형입니다, 형님”이라고 고백했다. 김준호는 이승철이 재혼에 성공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이야기가 나오자 이승철은 “나는 와이프가 연상이잖냐. 나는 누나를 우러러본다”고 고백했다. 이어 “중요한 건 나는 와이프와 공연장을 거의 같이 다닌다. 예전에는 와이프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 외국 나가면 통역해 준다”며 덧붙였다.
이상민은 연상의 아내와 결혼한 이승철에게 “아내에게 지적을 많이 당하신다고”라며 운을 뗐다. 그러자 이승철은 “결혼해 봐. 일생이 지적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떤 지적을 받냐”는 질문에는 “뭐 뻔한 거 아니냐. 돈 많이 쓴다”지. 그러면서 “나는 다른 사치는 안 하는데 술은 좋은 걸 먹으니까 비싸게 나온다. 돈이 많이 든다”라고 답했다.
반대로 이상민이 “형님이 아내분께 지적하는 게 있으시냐”고 묻자 “우리 아내는 지적당할 일을 하지 않는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승철은 경제권도 모두 아내에게 있다고 밝혔다. “용돈 정도는 제가 알아서 관리하고 나머지 큰 것들은 아내가 관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다 일어났는데 아내가 없으면 깜짝깜짝 놀란다. 식은땀이 확 날 때가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이승철은 아내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회사 한 번씩 말아먹을 때 있지 않냐. 그 회사를 사업가 아내가 딱 정리해 줬다”라며 “모든 정산부터 앨범 계약 하나하나 다 검토하는 걸 보고 존경심이 들더라”며 설명했다.
한편 이승철은 1993년 배우 강문영과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이후 지난 2007년 1월, 2살 연상의 사업가 박현정 씨와 재혼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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