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감독이자 DC의 수장으로 거듭난 제임스 건은 영화 덕에 삶이 긍정적으로 변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엘 파이스는 제임스 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영화로 인해 알코올과 마약 중독을 극복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제임스 건은 “나란 악마는 수년에 걸쳐 변했다. 어렸을 땐 알코올 중독자였고, 마약 중독자였다. 정신없는 세월을 보냈다”라며 “나에겐 돈, 권력, 관심, 부정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창작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고백했다.
비행 청소년이었던 제임스 건에게 마블 코믹스를 포함한 인기 엔터테인먼트는 구세주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제임스 건은 “난 어렸을 때 완전한 외로움을 느꼈고, 때로는 극단적 선택 충동을 느끼기도 했다.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으며, 주변인으로부터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받아들이는 게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마블 코믹스, 공상 과학 및 공포 영화 등 인기 있는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마음의 안식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감독인 제임스 건은 작품을 제작할 때 자신이 겪었던 고충을 작품에 반영했다.
그는 “팀 가디언즈는 유대감을 상실한 채 자신이나 타인을 거의 믿지 못하는 사회 부적응자 집단이지만, 한 번에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다”라며 “그들이 바로 나다. 그들이 바로 당신이다. 우리가 그루트며 우린 함께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제임스 건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현재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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