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권정열이 ‘정변의 아이콘’이란 수식어를 안겨준 과거 사진들과 관련 유쾌한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30일 유튜브 웹 예능 ‘빨아삐리뽀’에선 권정열이 게스트로 출연해 흑역사를 셀프 방출했다.
1983년 생인 최강 동안의 외모를 자랑하는 ‘정변의 아이콘’이다. 흑역사의 상징으로 남은 대학 시절 사진에 대해 권정열은 “볼 때마다 새롭다. 과거 사진 치면 항상 핫 하게 나오는 사진”이라면서 “난 억울한 게 사실 이 때 이렇게 생기지 않았다. 농구를 하고 찍어서 그렇다”고 항변(?)했다. 이에 김경욱은 “개그 학과였나? 개그를 했던 건가?”란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권정열은 데뷔 후 한껏 멋을 내고 찍은 사진 역시 흑역사로 분류된데 대해서도 “이쪽도 억울하다. 조명을 보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도 “이땐 과도기였다. 내가 원래 헤어도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옷도 내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편이었다. 그런 게 어울리는 가수가 아니라는 개똥 철학이 있었다. 그런데 무대에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처음으로 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을 받은 상태로 올랐던 것”이라고 적극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소 살이 오른 상태였던 11년 전 사진에 대해선 “이건 변명할 게 없다. 살찐 것과 벌크업을 구분 못할 때의 사진이다. 분명 살이 찐 건데 벌크업 한 거라고 착각하고 다니던 시기다. 이 사진이 가장 강한 거 같다”고 털털하게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빨아삐리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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