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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혀’ 표창원,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 범인에 “완전 범죄 없다” 경고[MK★TV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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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혀’ 표창원이 13년 전 발생한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프로파일링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연출 한승훈, 김진경, 이하 ‘세치혀’)에서는 표창원, 박위, 서아람 등 혀 파이터 3인의 불꽃 튀는 경기가 펼쳐졌다.

우선 ‘셜록홈즈 세치혀’ 표창원과 ‘미라클 세치혀’ 박위가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결승전 못지않은 ‘외유내강’ 아이콘의 대격돌이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세치혀’ 표창원이 13년 전 발생한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프로파일링을 공개했다. 사진=‘세치혀’ 캡쳐
‘세치혀’ 표창원이 13년 전 발생한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프로파일링을 공개했다. 사진=‘세치혀’ 캡쳐

표창원은 “완전 범죄는 없다”면서 공소시효가 폐지된 이후인 2010년 10월 15일 발생한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으로 썰 플레이를 펼쳤다. 피해자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살해됐다. 피해자의 손톱 밑에는 범인의 체세포가 담겨 있어 DNA를 추출했지만, 전 국민의 DNA 샘플이 보관돼 있지 않아 사건은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표창원은 “범인 주변의 용기 있는 제보만이 그날의 진실을 밝힐 수 있다”라면서 “이 사건에 대한 범죄의 재구성을 실시했고, 프로파일링한 결과를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절단신공을 날려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MC 전현무는 “더 자극적인 범죄 썰이 많았지만 이를 뒤로 하고 꼭 알아야 하는 현재진행형인 이야기를 가지고 오신 것에 감동받았다”라고 말했다. ‘썰 마스터단’ 장도연은 “이 시간을 가장 가치 있게 쓰신 것 같다”라면서 “이 방송이 좋은 쪽으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위라클’ 박위는 ‘이 구역 긍정킹’인 자신을 ‘킹받게’한 망언 모음집으로 썰을 풀었다. 그는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고도 긍정 마인드로 친구들을 안심하게 한 일화를 언급하면서 “웬만해선 저를 킹받게 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그 어려운 걸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분노 유발자들의 망언을 공개했고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박위는 잘못 주차해 놓고 뒤늦게 나타나 “장애가 벼슬입니까?”라는 적반하장 막말을 쏟은 빌런 등을 예시로 인성과 개념을 상실한 분노 유발자들의 썰로 썰 피플을 뒷목 잡게 했다. 그는 이어 이보다 더 심한 망언이 있다면서 절단신공을 날려 분노와 궁금증을 동시에 일으켰다.

박위는 ‘사고 후 우울해질 때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묻자, 엉덩이에 욕창이 생겼을 당시의 얘기를 들려줬다. 그는 “지금 내가 고난의 가운데 있다고 생각할지라도 이 고난의 시간을 잘만 견디면 인생의 재료가 되고 삶의 힘이 될 거라 믿는다”라는 긍정 메시지를 전파했다. 장도연은 불편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박위를 ‘건강한 멘탈의 의인화’라고 추켜세웠다.

준결승전의 승자는 표창원이었다. 박위는 비록 패했지만 “이기고 지고를 떠나 공중파에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면서 장애인들을 향한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후반전에서 표창원은 13년째 미제 사건인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프로파일링 결과를 공개했다. 첫째, 범인은 사건이 발생한 전라남도 목포 상동의 지리에 밝은 인물로 추정된다. 둘째, 범행 당시 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차량의 소유자는 아닐 수 있다.

셋째, 출퇴근이 일정치 않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표창원은 “지금 어쩌면 이 방송을 범인이 보고 있을 거로 생각한다. 매일 악몽이 찾아올 것이고, 삶 같지 않은 삶을 이어갈 것”이라며 섬뜩한 경고를 날린 뒤 “피해자의 억울함, 유가족의 한과 상처를 씻고 풀어줄 수 있기를 고대한다”라며 제보를 호소했다.

결승전에서는 ‘전직 경찰’과 ‘전직 검사’의 대결이 성사됐다. ‘함무라비 세치혀’ 서아람과 ‘셜록홈즈 세치혀’ 표창원이 챔피언을 놓고 격돌했다. 챔피언에겐 ‘세치혀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이 주어진다.

표창원은 현실판 ‘지킬 앤드 하이드’인 ‘다중인격살인’으로 썰을 풀었다. 그는 미국 LA에서 10여 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인한 범인 ‘케네스 비안치’의 사례를 언급했다. 케네스 비안치의 변호사는 ‘해리성 정체 장애’를 주장했지만, 형사는 케네스 비안치의 실수를 포착해 그의 주장이 다중 인격을 연기한 거짓말임을 증명해 냈다.

그리고 표창원은 1998년 경기도의 한 비디오 가게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소환했다. 범인은 비디오 가게 주인의 고향 후배였다. 보험금을 노린 비디오 가게 주인과 고향 후배의 자작극이었던 것. 그런데 범행 당시가 촬영된 비디오테이프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었다.

표창원은 “비디오테이프를 보던 형사들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중 신입 형사 한 명은 참지 못하고 뛰쳐 나가 버렸다. 비디오테이프에 담긴 충격적 비밀은 무엇일까요?”라고 말한 뒤 결정적 타이밍에 절단신공을 날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표창원이 79표를 받아 서아람을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가운데, 그는 후반전에서 비디오테이프 음성을 공개했다. 범인은 갑자기 말투와 태도를 바꾸고 욕설을 퍼부었다. 범인은 “범행은 인정한다. 하지만 억울하다.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라고 주장했다. 범인 측의 해리성 정체 장애 주장은 기각돼 유죄가 인정됐다. 표창원은 “정신 질환이 있다고 범죄를 저질러도 된다는 법은 없다. 정당화될 수 없는 범죄”라며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등극했다. 표창원은 자동으로 세치혀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서아람은 법정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모든 장르가 펼쳐지는 ‘찐 법정 생활’로 썰을 풀었다. 그녀는 무죄를 받아내기 위해 아이를 렌트하는 피고인부터 무죄를 받을 수 있는데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항소한 엘리트 탈북민 피고인의 썰로 옥타곤을 예열했다. 서아람은 이어 검사 시절 자신의 첫 ‘국민참여재판’으로 썰 플레이를 펼쳤다. 친형제처럼 지내던 두 남성이 싸우다 한 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형은 그러나 “제가 떠날 때만 해도 (아우가) 살아 있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변호사는 시신을 발견한 목격자(노숙자)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증인은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등장, 유죄로 기울던 사건을 반전시켰다고. 당황한 서아람은 “막 던진 질문에 대한 (증인의) 대답이 무죄로 기울던 재판 판도를 유죄로 바꿔놨다”면서 “엄청난 한마디가 무엇일까요”라며 절단신공을 날려 호기심을 치솟게 했지만 표창원에게 패배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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