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김동욱이 출연하는 tvN ‘이로운 사기’,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시청률 그래프에서 만났다. 두 드라마 모두 최신화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이로운 사기’와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모두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에 방송된다. ‘이로운 사기’는 오후 8시 50분, ‘어쩌다 주친 그대’는 오후 9시 45분이다. 한 시간 간격을 두고 김동욱은 ‘이로운 사기’에서 변호사,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방송국 기자 출신 앵커 역을 맡았다.
드라마 업계에서 비슷한 시간대 주연이 겹치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다. 캐릭터 몰입에 방해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당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지난 1월 수목극 편성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수목극을 중단한다는 공지와 함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월화극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KBS 측은 “수목극을 잠정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 편성이다. 향후 경쟁력 있는 작품 선택을 위해 편성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작품성, 화제성, 경쟁력을 갖춘 작품이 있다면 수목 드라마로 편성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편성이 밀리면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4개월간 공개되지 못했고 촬영을 마친 김동욱이 다음 작품으로 출연한 ‘이로운 사기’가 첫 방송을 확정 짓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도 첫 방송 날짜를 확정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지난 1일, ‘이로운 사기’는 29일 첫 방송됐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회에서 시청률 4.5%로 시작해 줄곧 4%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김동욱과 배우 진기주가 주연을 맡았으며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다.
김동욱과 배우 천우희가 주연을 맡은 ‘이로운 사기’는 1회를 시청률 4.6%로 시작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보다 0.1% 높은 수치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공감능력이 좋은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절대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이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이로운 사기’, ‘어쩌다 마주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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