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문소리가 겨드랑이 털과 관련된 비화를 전하면서 다시금 여성 셀럽의 제모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9일 ‘Harper‘s BAZAAR Korea’에 공개된 영상에서 문소리는 지난 2021년 청룡영화제 참석하면서 입었던 블랙 의상에 얽힌 일화를 밝혔다. 문소리의 드레스코드는 어깨가 드러나는 톱과 다리 라인이 돋보이는 팬츠였다.
이와 관련해 문소리는 “(시상식 준비 중) 저한테 겨드랑이 털을 좀 정리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제가 ‘몇 가닥 없는데 그걸 뭐 정리해, 손 번쩍 안 들 거야 그럴 일이 있겠어’라고 말했다. 그런데 손을 들고 있는 사진이 찍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털 사이트) 연관검색어에 ‘문소리 겨털’이 나왔다. 진짜 몇 가닥 없었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확대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그걸 찾아낸 사람들은 정말 나한테 관심이 많은 것”이라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겨드랑이 제모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미관상 필수로 정리해야 한다고 여겨졌던 지난날과 달리 제모는 선택사항일 뿐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여성 스타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일고 있다. 스타 본인이 제모가 되지 않은 겨드랑이를 당당하게 공개하면서다.
앞서 지난 19일 할리우드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는 겨드랑이 털이 그대로 노출된 화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레이첼 맥아담스는 “이게 내 몸이다. 사람마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다르다”며 겨드랑이 털은 신체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배우 에마 코린 또한 겨드랑이 털이 보이는 화보 컷으로 한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했다. 일각에선 겨드랑이 털을 노출한 사진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배우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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