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김소영이 MBC 신입아나운서 시절 소개팅이 많이 들어왔다며 인기를 소환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 TV’에선 ‘결혼 6주년… 우린 얼마나 변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김소영이 결혼기념일을 맞은 모습이 담겼다. 김소영은 오상진과 6주년 결혼기념일이라며 “사실 오늘 아침에 말할 때 까먹을 뻔 했다”라고 양심선언을 했고 오상진은 “몰랐잖아, 솔직히”라며 웃었다.
김소영은 “오늘 아침 갑자기 남편이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라고 해서 내가 ‘평소에 안 하던 말을 해?’라고 그랬다. 뭘 잘못 먹은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웃었다. “날짜만 딱 보면 알아야지”라는 남편의 말에 김소영은 “육아에 지쳐서 날짜를 몰랐던 거다. 그 전날도 육아를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함께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하는 부부. 김소영은 음식 관련 프로그램 MC였던 오상진의 먹방 리액션을 흉내 냈고 “그때는 잘 먹는 훈남으로 유명했는데 지금은 왜 오버 연기만 해?”라고 물었다. 이에 오상진은 “세월이 지나니까 진실성을 찾아가는 거다. 그때는 좀 잘생겼었고 지금은 늙고 병들었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에 김소영은 “젊고 예쁠 때가 있었는데…”라며 “수많은 여자들이 좋아하던, 국민사윗감이던 시절이 그립냐?”라고 물었고 오상진은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라고 모범답안을 내놨다.
오상진은 김소영과 결혼할 당시를 떠올리며 “나이와 시점, 운명 이런게 중요한거다. (결혼은) 타이밍이지!”라고 말했다.
당시 27세였던 김소영은 “난 딱히 그때 결혼 타이밍 그런 게 아니었다. 난 자유로운 연애를 해야 하는 나이였다. 신입 아나운서로 들어오면 소개팅이 얼마나 많이 들어오는 줄 알아?”라고 당시 MBC 신입 아나운서의 인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오빠 때문에 (소개팅을) 한 번도 못했잖아”라고 털어놨고 오상진은 그 자리에서 “사과할게요”라고 말하며 김소영을 웃게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띵그리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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