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옛 드라마 ‘한지붕세가족’의 봉수, 강남길이 기타를 메고 김수미를 찾아왔다.
29일 방영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33화에서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의 백수 ‘봉수’로 열연한 강남길이 출연했다.
손님이 오신다는 소리에 김수미는 “도통 감이 안잡힌다”며 궁금해했고 이때 마을 정자에 배우 강남길이 기타를 치며 나타났다.
강남길은 “80~90년대가 드라마 시청률 황금기였다. 대표적인 드라마가 전원일기와 한지붕세가족이다. 서로 느낌은 다르지만 약간의 라이벌 의식이 있었다”며 당시 드라마를 소개했다.
한지붕 세가족은 도심 골목 주택을 배경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대표 드라마다. 임현식, 박원숙, 임채무가 대표적이니 출연 배우다.
김용만은 손님을 맞이하러 나갔다. 손님이 강남길이라는 것 알아챈 순간 김용만은 강남길을 껴안으며 반가운 마음으로 마주했다. 김수미도 강남길을 보자마자 ‘남길아’를 반갑게 외쳤다.
김수미는 “드라마 ‘아다다’에서 내 시동생 하지 않았냐. 너 아역했잖아”라면서도 강남길을 보며 “이제 중년이다. 세월이 어쩜 이러냐”라고 놀라워했다. 강남길은 “저 중년도 아니다. 66살 찍었다”고 대답해 김수미를 또 놀래키기도. 김수미는 “(강남길을) 처음 봤을 때가 애였다. 아직도 애같다. 머리가 벗겨졌구나. 이제 웬일이냐”라고 말했다.
뒤늦게 나타난 이계인은 강남길의 뒷모습을 보며 누군지 예측하려고 했다. 하지만 강남길이 목소리를 변조해 한참 나이가 많은 이계인을 놀리며 “야 계인아 정말 나 모르겠어? 목소리만 듣고 알아봐야지 이 사람아”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계인은 강남길인 것을 확인하고는 “야 너 일로와”라면서도 오랜만에 본 강남길을 반가워했다.
강남길은 박용만, 이계인, 임호, 박은수와 같이 농사일에 나섰다. 멤버들은 쌀 모판을 펼치고 보온재로 덮는 일을 함께 했다. 이때 일용이 박은수가 트랙터를 운전하자 이계인은 “일용이가 전원일기때 경운기 운전을 많이 했다”며 박수를 쳤다.
같은 시간 김수미는 김혜정, 조하나와 새참을 만들었다. 화창한 부추, 호박, 김치, 민들레를 썰어 전을 만들었다. 김수미는 “이걸 조금씩 넣어야 맛있다”며 전 반죽에 참치액젓을 넣으며 요리 솜씨를 자랑하기도했다. 또 김수미는 조하나에게 “너 데려갈 남자는 좋겠다. 매주 요리강습을 받지 않냐”고 농담을 건넸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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