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는, 그가 TV에 나오기만을 기다리다 투병 중 세상을 떠난 한 팬이 있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는 미국 LA 콘서트를 앞둔 임영웅이 영어 과외와 한식 요리 배우기 등 다양한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영웅은 약 1년 만의 예능 나들이에 대해 “(그동안) 너무 예능 출연을 안 하기도 했고, 이게 팬들의 바람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기존의 예능에 출연하자니, 제가 MBTI에서 I(내향형)로서 출연이 많이 망설여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 LA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그는 “(출연을) 고민했는데 좋을 것 같았다”면서 “미국에 가 있는 내내 즐거울 것 같고, 그런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임영웅의 마음을 흔들리게 한 결정적인 이유는 최근에 받은 한 메시지 때문이었다. 그는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본인의 어머니가 저를 너무 좋아하는데, TV에 나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다더라. 그러다가 아프셔서 돌아가셨다”라며 “그런 사연을 보면서 빨리 TV에 나와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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