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안효섭과 김민재가 환자를 구하려다가 붕괴된 건물 안에서 위기를 맞았다.
26일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선 낙후된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로 많은 외상환자들이 발생하고 거점병원인 돌담병원으로 환자들이 들이닥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진(안효섭 분)과 차은재(이성경 분)는 아버지 차진만(이경영 분)과 만나기 위해 외출했다. 차은재는 “아빠에게 남자소개는 처음이다”라고 긴장한 마음을 드러냈고 서우진은 “진짜로 모쏠이었나 보구나”라고 웃었다.
차은재는 “너는 아니냐”라고 물었고 서우진은 “난 인기가 있던 편이라. 따로 세본 적은 없어서 기억이 안 난다. 몇 명인지 뭐가 중요한가. 지금 내 옆에 있는 것은 차은재인데”라고 차은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약속장소에는 재판에 나간 차진만이 아닌 은재의 어머니가 나와 있었다. 은재의 어머니는 “나도 오고 싶은 게 아니라 아버지가 니들 밥 사주라고 해서 할 수 없이 나온 거다”라고 말했고 차은재는 서우진에게 돌아가자고 말했다. 차은재의 어머니는 딸에게 별 서우진의 실력은 남편이 검증했을 거라며 재정상태를 들여다보라고 말했고 차은재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차갑게 대꾸했다.
한편, 노후건물 붕괴사고로 학생들의 피해가 큰 가운데 서우진과 차은재는 어머니를 놔둔 채 현장으로 달려갔다. 생과 사가 오가며 “도와달라”고 외치는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서우진은 당황했고 김사부(한석규 분)는 전화를 통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보자”라고 말했고 의료진의 안전 역시 당부했다.
현장에 도착한 차은재는 심폐소생술을 해서 친구를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학생이 갑자기 쓰러지자 급히 학생을 구했고 중환자들을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서우진은 건물에 갇힌 학생과 아이들을 구하러 갔다 부상을 입은 선생님의 상태를 체크했고 구조작업까지 기다리다가 사망할 확률이 큰 상황에서 고민에 빠졌다. 결국 서우진은 추가 붕괴 위험이 큰 현장에 들어가기로 결심했고 은탁(김민재 분)은 안 된다고 말렸다.
그러나 서우진은 “일단 내가 내려가서 응급처치부터 해놓으면 구조작업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아이들을 구하겠다고 목숨까지 걸고 뛰어 내려간 선생님이다. 그런 분을 죽게 둘 수 없다”라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선 의료진의 안전이 우선이란 것이 원칙이란 은탁의 말에 서우진은 “우리가 포기하는 순간 사람들이 죽어요”라고 말했고 결국 은탁 역시 함께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우진과 은탁이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은 김사부는 제자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차은재는 서우진이 붕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일단 환자 치료를 위해 수술실로 들어갔다. 그러나 구조작업이 마무리되기 전에 건물이 추가붕괴 되며 서우진과 박은탁이 붕괴된 건물 안에 갇히는 상황을 맞았고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은 서우진과 그의 이름을 절박하게 부르는 박은탁, 추가 붕괴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김사부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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