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홍상수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이번엔 연인 김민희가 아닌 배우 기주봉과 동행했다.
25일(현지 시간) 오후 홍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프랑스 칸 크루아제트 극장에서 프리미어 상영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우리의 하루’는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장편영화로 감독주간 폐막작에 선정됐다. 홍상수 감독에게 12번째 칸 진출이라는 영예를 안긴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에는 배우 김민희, 기주봉,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한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 대신 기주봉과 함께 현장에 나타났다. 홍 감독은 “제 영화를 선정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여기 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홍 감독의 칸 진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영화제 또한 김민희와 동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동안 두 사람은 대부분의 해외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이번 작품의 주연 배우인 김민희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예정된 ‘우리의 하루’ 상영회 일정에선 김민희가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개봉 언론 시사회를 통해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현재 배우자가 있는 상태로,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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