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이효리가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가 눈물을 흘렸다.
단장 이효리는 유랑단 첫 모임에 가장 먼저 도착해 멤버들을 기다렸다. 이어 화사, 엄정화, 보이, 김완선이 도착했다.
김완선은 38년차 가수, 엄정화는 31년차 가수, 이효리는 28년차 가수, 보아는 24년차 가수, 화사는 10년차 가수로 다섯 사람은 도합 129년차 가수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엄정화가 이효리에게 “소속사 들어가지 않았냐. 계속 킵 고잉인거냐”라고 묻자, 이효리는 “이거(‘댄스가수 유랑단’) 때문에 소속사도 들어갔다”라고 프로그램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또 보아가 과거 이효리의 은퇴발언을 언급하자 이효리는 “말이 그래, 말만 은퇴한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멤버들은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보아는 “이렇게 스트레스받으며 왜 하는 걸까. 행복한데 힘들다. 근데 무대에 올라가면 사르르 녹으면서 뛰고있는 내 모습이 기가찬다”라며 “어떻게 두 시간 반을 안 쉬고 뛸 수 있나 싶다. 관객들 에너지를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며칠 뒤 멤버들은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다시 모였다. 다섯명은 도합 129년차의 노련함으로 그 시절 감성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엄정화와 이효리는 ‘NO.1’ 시절로 변신한 보아의 모습을 보며 “아니 근데 왜 슬프냐, 눈물이 난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효리는 “(보아와) 같이 호라동을 해서 매일 봤는데, 보아 아기같았다. 옛날 생각이 나서 그런지 뭔가 뭉클하다. 그 시절 보아를 본 것 같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댄스 가수 계보를 잇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들이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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