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지의 감독 제임스 건은 영화를 제작할 때 AI를 사용하지 않았다.
24일(현지 시간) 연예매체 다이렉트에 따르면 제임스 건은 AI(인공지능)에 대한 의견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는 AI를 경계하면서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제임스 건은 AI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 3’)에는 쓰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나는 솔직히 AI에 대해 잘 모른다. 챗 GPT나 그와 비슷한 것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임스 건은 AI를 경계하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의학이나 법 등 실제 삶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자신을 ‘구식 공상과학 소설가’라고 지칭하며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AI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제임스 건은 AI가 도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면서 위험한 방향으로 가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DC에서 ‘슈퍼맨 대 배트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등을 맡았던 감독 잭 스나이더도 AI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AI는 인간의 글을 따라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잭 스나이더는 “영화든 그림이든 사진이든 (AI는) 현실적으로 일에 참여할 수 없다. AI는 능력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영화계에서는 대본의 사소한 부분이나 CG를 수정하기 위해 영화 제작 과정에서 AI가 쓰이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제임스 건이 연출한 ‘가오갤3’는 지난 3일 개봉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마지막 3부작을 마무리했다. 현재 ‘가오갤 3’는 24일 기준 누적 관객 수 340만 명을 돌파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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