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 본점이 임대료 미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브랜드 대표이자 제시카의 연인인 타일러 권이 입장을 표명했다.
25일 타일러 권 대표는 TV리포트에 “건물주가 경비원의 연장 근로 수당을 챙겨주지 않으려는 심산으로 오후 10시 이후 건물 엘리베이터를 중단하고, 공동 현관을 잠갔다”며 “오전 2시까지 와인바를 운영하는 세입자의 입장에서 이보다 더 큰 영업방해는 없다고 판단해 임대료를 지불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건물주와 수차례 협의점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그동안 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불만이 이어졌고, 결국 영업을 종료하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블랑 앤 에클레어가 건물의 임대료를 지불하지 못해 법원으로부터 강제집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블랑 앤 에클레어 강남 본점에 대한 인도집행(사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국가가 강제로 이행을 실현하는 절차)을 실시했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지난 2020년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건물에 본점을 열었다. 이후 2021년 8월부터 건물의 월 차임을 연체해 그해 12월 건물주로부터 건물명도 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완만한 협의와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으로 사태가 종결되는 듯했으나 다시 임대료가 연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타일러 권은 “사업만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건물주는 여전히 건물 관리를 소홀히 했다”라면서 “다시 임대료를 낼 수 없다고 호소할 때는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기다렸다는 듯이 인도집행을 통지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 건물주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겠다고 판단해 새로운 곳에서 블랭 앤 에클레어 매장을 재오픈할 계획”이라며 “이와 별개로 맞고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일러 권은 논란으로 제시카가 비판받는 상황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제시카 본인도 현 상황을 지켜보며 속상해하고 있다”며 “건물주와 세입자의 갈등일 뿐 제시카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블랑 앤 에클레어는 지난 2014년 제시카가 소녀시대를 탈퇴 후 설립한 브랜드다. 제시카의 연인으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타일러 권이 대표를 맡았으며, 제시카는 수석 디자이너를 지낸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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