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의 파격 변신이 담긴 ‘미드나잇 스완’ 포스터가 공개됐다.
6월 1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포스터를 공개한 ‘미드나잇 스완’은 트랜스젠더로 살아가는 ‘나기사’가 부모에게 학대 받아온 조카 ‘이치카’를 맡게 되면서, 고독한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미드나잇 스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파란을 일으켰던 우치다 에이지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에 더해 최우수 남우주연상(쿠사나기 츠요시), 우수 감독상(우치다 에이지), 신인 배우상(핫토리 미사키) 까지 4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다양한 연기 변신을 통해 훌륭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쿠사나기 츠요시 배우가 이번 작품에서 트랜스젠더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발레 연습을 하는 ‘이치카’(핫토리 미사키 분)의 우아한 모습과, ‘나기사’(쿠사나기 츠요시 분)의 쓸쓸한 표정이 담긴 모습을 위아래로 배치하여 어딘가 아련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런 상반된 배치는 우아해 보이는 백조의 다리가 수면 아래에서 분주하듯, ‘이치카’의 꿈을 지켜내기 위해 헌신하는 ‘나기사’의 모습을 암시하는 듯해 애틋한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마지막까지 엄마가 되고 싶었던 사람”인 ‘나기사’가 트랜스젠더로서 엄마가 되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을 예견하는 듯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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