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용화에 이어 가수 현아의 중국 페스티벌 출연이 무산됐다. 다시금 한한령(한류제한령)이 작용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6월 18일 중국 우한에서 개최될 예정인 페스티벌에 현아가 출연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돌연 불발됐다.
당초 해당 페스티벌의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스페셜 게스트가 현아라는 추측이 불거졌다. 또한 현아의 사진이 담긴 페스티벌 포스터가 추가로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현아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에게 곧 중국에 간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7일 “저는 중국 행사에 갑니다,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갑니다. 가니까 기다려주세요”라고 말했다.
행사 주최 측은 아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스페셜 게스트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행사 주최 측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현재 스페셜 게스트 정체를 밝히라는 누리꾼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게스트가 누구인지 밝혀달라”, “현아라고 말해달라”, “현아가 라이브 방송에서 행사에 출연한다고 말했다” 등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가수 정용화의 중국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초 정용화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아이치이’의 오디션 프로그램 ‘분투하라 신입생 1반’ 출연이 예정돼 있었다. 중국 현지 매체는 정용화가 ‘분투하라 신입생 1반’에 출연한다고 보도했으며 정용화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중국 베이징에서 찍은 공항 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다.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분투하라 신입생 1반’ 출연이 불발된 것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재배치로 한국과 갈등이 불거지자 한국 연예인과 콘텐츠를 금지하는 한한령을 시행했다. 하지만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지난 2021년 영화 ‘오! 문희’가 중국에서 상영되면서 한한령이 완화되는 분위기였다.
이 밖에도 23일 중국에서 한국의 포털사이트 네이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확인돼 한한령이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CTU创造宇宙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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