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아빠가 친딸을 성폭행하고 감금까지 한 끔찍한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혀 파이터 4인의 불꽃 튀는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범죄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2008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프리츨’ 아동학대 범죄썰을 풀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요제프는 딸 엘리자베트가 11세가 될 때부터 성폭행을 시작했고, 그 사이에 자식까지 낳는 등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딸이 18세가 되자 성폭행을 타인에게 발설할 것이 불안해져 지하실에 감금했다.
그리고 딸에게 자필 편지를 강요해 아내에게는 딸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 가출한 것으로 속였다. 요제프는 사흘에 한 번 딸을 성폭행하고 음식을 줬고, 반복적인 가스라이팅과 세뇌로 딸을 노예로 만들었다.
표창원은 “요제프가 날 때부터 괴물이었을까?”라고 되물으며 그 역시 아동학대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의 악행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더 심각하고 더 잔혹한 만행을 저질렀다”며 절단신공을 날려 충격을 안겼다.
‘역대급’ 썰로 표창원은 라이벌과의 대결에서 30 대 7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후반전에선 요제프가 딸을 성폭행해 얻은 아기가 모두 7명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요제프는 이 중 3명을 입양했고, 나머지 1명은 병약해서 치료가 필요했지만 딸의 부탁을 무시하고 방치해 죽게 만들었다.
표창원은 “이 과물과 악마의 탄생은 아동학대의 결과다. 대다수는 이렇게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수가 적다하더라도 부모를 살해하는 범죄를 저지르거나 그들 스스로 아동학대 가해자로 변한다”라면서 “아동학대를 보거나 의심되면 반드시 신고해 달라. 아동학대는 노력하면 막을 수 있다. 무관심을 유지하면 우리를 역공격하는 끔찍한 괴물이 될 수 있다”라고 모두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의 썰스포츠 ‘세치혀’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시청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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