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태리, 재능기부發 역풍에 고개 숙였다…”제 생각 짧고 부족” 사과[종합]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김태리 ⓒ곽혜미 기자
▲ 김태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김태리가 자신의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 자막 번역을 팬들을 상대로 재능기부 형태로 모집했다가 여론의 비판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김태리는 23일 “저의 짧은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마음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장문의 사과글을 썼다. 

김태리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댓글을 보니 정말 많은 나라의 팬분들이 계시더라. 모두에게 자국의 언어 자막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라며 “태리의 자막 제작 스피드가 너무나 답답해 ‘내가 하면 금방인데?’ 생각하며 직접 번역에 뛰어들고 싶으신 각국의 숨은 실력자 분들이 혹시 계시지 않을까”라고 재능기부로 자신의 유튜브 브이로그 ‘거기가 여긴가’ 자막을 번역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글은 공개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번역에 대한 정당한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재능기부’ 형식으로 구하려는 의도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대다수를 이뤘다.

길게는 한편당 40분이 넘어가는 김태리의 브이로그에서 자막 번역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부분임에도 팬심을 이용해 노동력을 착취하려고 했다는 비판이다. 

번역 전문가들도 하루에 A4 6장에서 10장 정도의 번역이 가능하다. 브이로그의 경우 40분간 김태리와 등장인물들이 쉴 새 없이 말을 한다고 치면 번역량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비판이 점점 거세지면서 일각에서는 스타라는 특혜를 이용하려는 ‘연예인병’ 아니냐는 날선 목소리까지 나왔다. “자막이 완성된다면 원하시는 분에 한해 메일 혹은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자막 말미에 넣어드린다”라는 대목에서 많은 누리꾼은 자막 말미에 아이디를 넣는 것으로 비용을 갈음하겠다는 생각은 특권 의식이 아니냐는 비판을 보낸 것. 

논란이 계속되자 김태리 소속사는 “‘거기가 여긴가’ 모든 시리즈 영상물에서는 광고를 포함한 그 어떠한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라며 “김태리가 ‘거기가 어딘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첫 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현재 진행하는 영어 자막까지 오직 팬분들을 위한 마음 하나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드린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분들이 영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이러한 마음과는 다르게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의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고, 지극히 당연하게 지급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당하게 지급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사과에도 분위기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김태리의 언어로 쓰인 재능기부 요청이었는데도 소속사가 사과하는 것은 ‘대리 사과’ 아니냐는 볼멘 소리까지 나왔다.

▲ 김태리. 제공ㅣ매니지먼트mmm
▲ 김태리. 제공ㅣ매니지먼트mmm

결국 김태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사과에 나섰다. 그는 팬들에게 재능기부 형식으로 자막 번역을 요청한 것에 대해 “영상이 공개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영어권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나라의 팬분들께서 각국의 자막 요청을 해주셨고 영상 아래 달린 여러 언어들을 보며 이 분들이 자국의 언어로 된 자막으로 영상을 보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다 저와 팬분들이 함께 무엇인가를 완성해 본다면 의미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만 집중하게 되어 마음이 앞선 행동을 했다. 가장 중요한 문제에 있어 조심성 있게 다가갔어야 했는데, 명백히 제 생각이 부족했다”라고 팬들의 만족감에만 집중하다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태리는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재능기부라는 형식으로 다가갔으면 안 됐다. 분명한 잘못이며 제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깊이 반성한다”라며 “저의 짧은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마음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불편함 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또 살피겠다”라고 사과했다. 

▲ 김태리. 제공ㅣ매니지먼트mmm
▲ 김태리. 제공ㅣ매니지먼트mmm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황영웅, 7만 클럽 돌파하며 팬층 지지 확인…음악적 매력 입증
  • #YB의 데뷔 30주년 #미키 17 위해 한국 내한 #서강준-박형식, 정면승부[D:주간 사진관]
  • 이영애도 퇴근은 좋은가 봐…길거리서 깨방정 '폴짝'
  • '미키 17' 봉준호 감독 "이상한 영화 만드는 감독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인터뷰]
  • 순간 최고 20% 돌파하더니… 7회 연속 시청률 15% 뚫으며 종합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 500억 제작비 들였는데…시청률 1% 참패, 마지막 회 앞둔 한국 드라마

[연예] 공감 뉴스

  • 임영웅, 2월 트로트가수 브랜드평판 1위… 긍정비율 91.86%
  • ‘탐정들의 영업비밀’ 안유성 명장, 탐정에 특급의뢰 “일식의 세계 처음 알게 한 OOO 찾고파”
  • '마녀' 박진영, 연이은 좌절에도 노정의 향한 믿음
  • 김소연·바다, 故이은주 20주기 변함없는 추모 "한결 같은 사람들"
  • '5월 결혼' 아이린, ♥남편 품에 안겨 환한 미소…이현이 "너무 사랑스러워" 응원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 안재욱 'LX호텔 회장' 사실 알았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도지코인(DOGE) 상승 평행 채널 패턴?, 고래 활동증가까지…시세 3달러설 전망 힘싣나

    차·테크 

  • 2
    “세계사 유례 없었다”, “완전히 달라진 한국”…역대 최대 규모에 ‘뭉클’

    경제 

  • 3
    '우리 이제 토트넘 아니에요'…클럽 명칭 변경 요청

    스포츠 

  • 4
    ‘스파이를 조심하라’→구단내 확산되는 ‘공포 문화’로 떨고 있어 ‘충격’…‘제임스 본드’옆에서는 말조심→머리 위에는 도끼 ‘달랑 달랑’폭로

    스포츠 

  • 5
    19살 신인 깜짝 등장했지만, 정관장 2위 탈환에도 걱정…세르비아 배구천재 어쩌나 "발목 부었다, 월요일 병원 간다"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황영웅, 7만 클럽 돌파하며 팬층 지지 확인…음악적 매력 입증
  • #YB의 데뷔 30주년 #미키 17 위해 한국 내한 #서강준-박형식, 정면승부[D:주간 사진관]
  • 이영애도 퇴근은 좋은가 봐…길거리서 깨방정 '폴짝'
  • '미키 17' 봉준호 감독 "이상한 영화 만드는 감독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인터뷰]
  • 순간 최고 20% 돌파하더니… 7회 연속 시청률 15% 뚫으며 종합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 500억 제작비 들였는데…시청률 1% 참패, 마지막 회 앞둔 한국 드라마

지금 뜨는 뉴스

  • 1
    302억 3루수+197홈런 거포와 함께 하다니…적토마의 아들 감격 "밥 빨리 먹고 가까이에서 지켜본다"

    스포츠 

  • 2
    드래프트 1순위가 도박이라니…日 국가대표 투수, 온라인 포커 논란→무기한 자숙 명령

    스포츠 

  • 3
    “(박)세웅이 작년보다 잘 할 거야” 김태형이 찍었다…롯데 5강 가려면 무조건 이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MD타이난]

    스포츠 

  • 4
    냉동 블루베리 그냥 먹지 마세요…반드시 '이것'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맛집 

  • 5
    "크기 실화냐…" 편스토랑 이상우 초대형 돈가스샌드·매콤카레 레시피

    여행맛집 

[연예] 추천 뉴스

  • 임영웅, 2월 트로트가수 브랜드평판 1위… 긍정비율 91.86%
  • ‘탐정들의 영업비밀’ 안유성 명장, 탐정에 특급의뢰 “일식의 세계 처음 알게 한 OOO 찾고파”
  • '마녀' 박진영, 연이은 좌절에도 노정의 향한 믿음
  • 김소연·바다, 故이은주 20주기 변함없는 추모 "한결 같은 사람들"
  • '5월 결혼' 아이린, ♥남편 품에 안겨 환한 미소…이현이 "너무 사랑스러워" 응원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 안재욱 'LX호텔 회장' 사실 알았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도지코인(DOGE) 상승 평행 채널 패턴?, 고래 활동증가까지…시세 3달러설 전망 힘싣나

    차·테크 

  • 2
    “세계사 유례 없었다”, “완전히 달라진 한국”…역대 최대 규모에 ‘뭉클’

    경제 

  • 3
    '우리 이제 토트넘 아니에요'…클럽 명칭 변경 요청

    스포츠 

  • 4
    ‘스파이를 조심하라’→구단내 확산되는 ‘공포 문화’로 떨고 있어 ‘충격’…‘제임스 본드’옆에서는 말조심→머리 위에는 도끼 ‘달랑 달랑’폭로

    스포츠 

  • 5
    19살 신인 깜짝 등장했지만, 정관장 2위 탈환에도 걱정…세르비아 배구천재 어쩌나 "발목 부었다, 월요일 병원 간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302억 3루수+197홈런 거포와 함께 하다니…적토마의 아들 감격 "밥 빨리 먹고 가까이에서 지켜본다"

    스포츠 

  • 2
    드래프트 1순위가 도박이라니…日 국가대표 투수, 온라인 포커 논란→무기한 자숙 명령

    스포츠 

  • 3
    “(박)세웅이 작년보다 잘 할 거야” 김태형이 찍었다…롯데 5강 가려면 무조건 이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MD타이난]

    스포츠 

  • 4
    냉동 블루베리 그냥 먹지 마세요…반드시 '이것'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맛집 

  • 5
    "크기 실화냐…" 편스토랑 이상우 초대형 돈가스샌드·매콤카레 레시피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