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극장가를 살릴 한국 영화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범죄도시3’,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마동석이 아닌 빌런 이준혁이 ‘범죄도시3’의 포문을 열며 역대급 빌런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전 시리즈인 ‘범죄도시1’과 ‘범죄도시2’에서는 주인공 마석도를 프랜차이즈로 내세운 영화답게 경찰 마석도의 활약으로 영화를 시작했다.
‘범죄도시1’에서는 서울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에서 연변 조직들의 칼부림을 한 손으로 제압하는 마석도의 모습으로 괴물형사의 첫 등장을 알렸고 ‘범죄도시2’에서는 가리봉동 흑룡파 사건 후 4년 뒤 서울시 금천구 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정신병자를 출근하던 마석도 형사가 특유의 강펀지로 제압하는 장면으로 영화를 시작했다.
장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범죄도시1’ 윤계상부터 1269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석구 신드롬을 일으킨 ‘범죄도시2’ 손석구까지, 마동석만큼이나 이에 대항하는 최종 보스 빌런들이 영화의 인기와 함께 점차 주목받은 가운데 ‘범죄도시3’에서는 마석도의 활약이 아닌 빌런의 모습으로 영화를 시작해 기대를 모았다.
‘범죄도시3’는 2015년 인천 남항, 일본 조직폭력배 야쿠자가 연관된 불법 마약업을 수사하던 형사(류성현)가 난도질을 당한 뒤 바닷속으로 던져지는 과정에서 무자비한 빌런 주성철의 얼굴로 시작된다.
역할을 위해 20kg 이상의 체중 증량을 통해 외적으로도 큰 변신을 감행한 이준혁의 파격적인 모습으로 포문을 연 범죄도시3′. 베일에 싸인 3세대 한국 빌런 주성철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으로 영화를 시작하며 극의 몰입도를 확 끌어올린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 ’60일, 지정생존자’, 그리고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이준혁은 ‘범죄도시3’로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에 도전했다. 이준혁은 ‘범죄도시’ 윤계상, ‘범죄도시2’ 손석구를 잇는 3세대 빌런이지만 그간의 막강한 힘만을 가진 빌런들과는 차별화된 두뇌형 빌런으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범죄도시3’에서 이준혁은 젠틀한 외모에서 뿜어나오는 아우라에 더해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자비한 악행도 서슴지 않는 주성철의 살벌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에 이준혁은 캐릭터에 대해 “시리즈 처음으로 마석도(마동석)를 만나도 당당한 인물”이라고 설명했고 마동석은 “주성철 역은 아마 야생의 굶주린 늑대 같은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라고 말해 극 중 주성철과 마석도의 대결에 궁금증이 모인다
역대급 빌런 이준혁의 탄생을 알린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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