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경호원이 여성팬을 밀쳐 골절상을 입힌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그룹 엔씨티드림(NCT DREAM) 출국 현장에서 과잉 경호의 순간이 포착이 된 것이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30대 여성 B씨를 밀쳐 골절상을 입힌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인천지검에 지난 2일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영향력 있는 그룹인 만큼 이날 현장에는 NCT 드림을 현장에서 잠깐이라도 보기 위해 모여든 수많은 팬덤이 모여 있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이 출국장 앞까지 걸어가는 동안 팬들과 매체들이 따라붙어 이들과 동행하는 일은 흔히 벌어지는 상황이다.
다만 이 과정에 아티스트는 물론 누구라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안 되기 때문에 경호원들의 경호가 붙는다.
A씨는 엔시티 드림 경호를 담당하는 D업체 소속이다. 그는 지난 2월20일 오후7시쯤 일본투어를 마치고 오사카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엔시티 드림 멤버들을 경호하는 과정에서 B씨를 밀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늑골 1개가 골절되는 등 전치 5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A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엔시티 드림 멤버들은 이날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자 탑승교(항공기와 공항 게이트를 연결하는 구름다리 형태 터널형 통로)를 통해 입국심사장으로 연결되는 통로로 먼저 나갔다.
인기 아이돌 그룹이 출국장 앞까지 걸어가는 동안 팬들과 매체들이 따라붙어 이들과 동행하는 일은 흔히 벌어지는 상황이다.
다만 이 과정에 아티스트는 물론 누구라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안 되기 때문에 경호원들의 경호가 붙는다.
이후 D업체 소속 경호원 한 명이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던 팬들과 일반 탑승객들이 따라 나오지 못하도록 입국심사장을 향하는 통로를 막았다.
탑승교와 이어진 좁은 통로에 팬들과 일반 승객이 몰린 상황에서 경호원 A씨는 뒤늦게 여객기에서 내렸다. A씨가 몰려있는 팬들을 밀치며 입국 심사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B씨가 연결통로 벽에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기소 전 단계에서 A씨 사건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엔시티 드림 경호원 관련 과잉 진압과 관련해서 사건은 또 있었다.
지난 2023년 5월 12일 트위터에서는 NCT 드림 멤버들을 쫓아가며 멀리서 사진 찍고 있던 한 팬이 과잉 진압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 됐다.
해당 영상에는 한 팬이 멀리서 동영상을 찍고 있던 중 멤버들 옆을 경호하던 경호원이 그 팬을 세게 밀치는 바람에 넘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 팬이 넘어지는 뒤에는 소화기함도 세워져 있었기 때문에 넘어지면서 부딪치는 소리도 ‘쿵’하고 들렸다. 영상에는 NCT 드림 해찬이 지나가는 장면이 같이 담기기도 했다.
영상을 게시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팬 괜찮나요? 가까이도 아닌데… 그냥 멀리서 찍어도 안 돼요? 오버하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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