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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YG 전 연습생 “금수저면 바로 데뷔”…계속되는 韓 연예계 폭로

이수연 조회수  

[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한국 연예계의 실태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비앙카 저우(Bianca Zhou)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우 약 3만 명을 지닌 인플루언서로 K팝 연습생에 대해 소개하는 콘텐츠를 주로 올리고 있다. 실제로 그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영상에서 그는 일부 연습생들이 노력과 재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돈이 없어서 데뷔를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비앙카 저우는 “후원금이 많은 사람이 들어와 자리를 차지한다”라며 “이것은 투자가 필요한 소규모 회사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K-팝의 4대 기업이라 할 수 있는 SM, YG, JYP, 하이브에서도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K팝 그룹은 콘셉트 및 스타일링, 촬영 기술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습생 가족의 투자’는 부유한 에이전시에게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속해서 “때로는 부유한 연습생이 뛰어난 재능이 없더라도 다른 사람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회사는 데뷔를 뒷받침할 자금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회사에 오래 있었던 다른 연습생을 부유한 연습생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비앙카 저우는 “연예계는 인맥에 관한 것이고 그 연습생이 강력한 사교계에 연루돼 있다면 회사는 바로 알아차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에서 그룹 공원소녀의 멤버로 활동했던 일본 모델 미야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아이돌 생활과 기획사의 문제점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감옥에 있었다”라고 묘사했으며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감옥과도 같은 조건에서 10대를 수용하는 기획사에 대해 ‘농담’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내가 다니던 회사는 특히 엄격했다. 자유시간도 없고 돈도 없었고 핸드폰도 압수당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한류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K팝 아티스트를 꿈꾸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꿈을 짓밟는 일부 세력들에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비앙카 저우 소셜미디어, TV리포트 DB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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